큰 웃음& 기타

2007/11/05 01:38
1.

[충격고발]서태지 7집 라이브와이어의 이적성!

 

 

이 노래 제목인 Live wire는 휴전선의 철책을 의미한다.
이는 뮤직비디오 첫장면에 철조망이 등장한다는 것에서 명백하다.
즉, wire는 대한민국의 분단현실과 안보의 최후 보루를 가리키며,
Live를 붙인 것은 wire,즉 남북을 가르는 철조망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wire가 누굴위해 살아움직이냐는 것이다.

 

(중략)

 
헌법에는 공공복리를 위해서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있으며,
헌법재판소도 이에 의해 국가보안법을 합헌이라 하였다.
하지만 친북세력과 이의 사주를 받은 인권단체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wire인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국제인권단체와 유엔이 이 문제를 들먹이는건 명백한 내정간섭이며,
분단현실에서 표현의 자유 주장은 곧 공산화의 지름길이다.
그런 위험한 주장을 서태지가 하고 있다.

 

( 펌)

 

'진리경찰' 이라는 아이의 블로그에서 퍼왔는데, ( 이렇게 관심주면 자기가 대단한줄알고 더

설칠지 모르니 여기서그만)  정말 이걸 보는 순간 사람들 다 있는 피씨방에서 정말 크게

 

크하하~~

 

'꼴통보수' 라기보다는 '꼴통보수'의 지능적 안티' 에 가까운 저 문구에 오랜만에 큰 웃음.

 

 

2.

 

  가을날, 보고 싶은 영화는 너무 많다.

 

  주1회는 주저하지 않고 그동안 안만나던 이들과의 약속을 잡는다.

 

  그저 술잔 혹은 머그컵 너머로 보이는 뜨뜻한 온기와

 

 편하게 한두마디 던지더라도 오해하지 않을만큼은 나를 아는 이들과의

 

 사는 얘기가 그리운 것 같다.

 

 " 그러게.... "  ,   " 맞아 맞아~ "  ,     "어머나, 진짜? !'    이런 동조의 문구가 있는.

 

 

 3.

 

   오늘 생활 스터디 하는 친구들과 회식을 했다.

 

    (이제 우리는 완전히 식도락스터디가 되었다.)

 

   고기를 먹을까 하다가, 오늘은 내가 정한 음식점으로 갔다.

 

   그리고 음식을 세개시켰는데, 왠일인지 맛이 별로 없었다.

 

    양도 넘 적고, 맛도 그냥 그랬다. 내가 오자고 한것이 미안할 정도로.

 

     왜 난 이 음식점 맛이 좋고 깔끔했다고 생각했을까?

 

     그 음식점에서 누군가와 밥을 먹었을때, 난 이 정도면 음식맛이 산뜻하고 상당히

 

     배불렀었다고 느꼈던 것 같다.

 

     그건 그때 나의 기분이 산뜻했기 때문에 맛있었던 것일까?

 

     적당히 긴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아도 배불렀던 것일까?

 

     음식은 누군가와 함께 먹느냐가 정말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때로는 상대가 호감있더라도  편치 않으면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기도한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같은 음식이 다르게 느껴지다니.

 

 

   4. 

 

      "나는 13세였던 나는 그냥 그 자리에서 뛰어놀게 놔둬"

 

      내가 들은 그녀의 말중에 어록에 남길정도로 명언이었다.

 

      나 역시 10살때든, 20살때이든, 그리고 지금 26살때의 나 이든지간에

 

      같이 데려가려고 하지 말고 그냥 그 자리에 머물게 놔두고

 

     나만 혼자 가야할 것 같다.

 

    

 

   5.

 

       썩 좋은 관계였다고 볼수는 없는데

 

      함께 노래부르거나 음악을 듣거나 하며 함께 공유했던 그 분위기가

 

      참으로 센치하게 그리운 경우가 있다.

 

      그냥 동시대를 느낀다고, 같은 감성을 공유했었던 것일까?

 

      아님 난 그냥 있는 척 하는 분위기를 좋아했던 건지도 모른다.

 

      함께 음악을 공유하고 싶다는 것만으로 애정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모든 인간관계를 깊이 진심으로 대할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그렇게 그냥 함께 공유했던 '분위기' 만 좋은 경우도 있을것이고.

 

      내가 왜 그 분위기를 좋아했나 싶으면 내가 속물같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지만,

 

     어쨌든 분위기가 좋으면 분위기만 취할수도 있는 것이고, 성적으로 밖에 남는것이

 

    없으면 그것만 취할수밖에 없는 것이고.

 

     역겨움밖에 안남는 사이가 있다면,  ' 그래, 그래도 난 너와 잔것이 꽤 좋은적도

 

     있었어~'  ' 그래, 난 네가 부른 Back at one 만큼은 정말 감미로웠어'  라고

 

     생각하면 될거 아닌가.  억지로 부정할 필요는 없다.

 

     송두리쳐 더럽혀진 것 같은생각, 한편으로는 내게 덧씌워지는 어리석은 이데올로기

 

      를 나도 모르게 승인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든 나는 끈적한 관계는 버티기 힘들고, 이제는 그냥 가만히 느끼고 싶어진다.

 

      끈적했던 사이들을 생각하면, 그 억지로 만들어낸 끈적함에 작위가 느껴지기도

 

      한다.

 

      저절로 뜨거움이 느껴진다면, 막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어차피 모든것이 물신화되는 세상에서 어떤 경우에는 관계가 물신화될수밖에

 

     없는것, 전혀 놀라워할수 없겠지.

 

       어차피 모든것은 실체가 아니라 기억이 결정하는 것 뿐인데, 좋은 기억이라도

 

      있으면 되는거잖아.

 

     

      나는 왜 그 끈적함에 나를 던졌는지. 

 

       순진했던 걸까? 아님 그럼 외로웠던 건지.

 

       그렇다해도 괜찮으니,  그 경험들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으면 한다.

 

      오늘의 경험이 조금더 나은 미래의 나를 만들거라고 기대할 수 있게.

 

       피하려고 할수록, 실수가 자꾸만 나를 덮치는 법이다.

 

      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으르렁 거리면서 성질나쁜 건달같이 발길가는대로 살면 된다.

 

       그럼 나의 진심이 닿는 곳에 다다르게 될거라고 믿는다.

 

       난 건달이다.

 

 

      6. 

 

         발등위에 불만꺼지면, 조금 배우다 만 기타를 정말 제대로 연습하고 배워봐야겠다.

 

        그건 내가 의사소통 가능한 언어를 하나 더 늘리는 일이기도 하고

 

        그냥 그 자체로 예술을 즐기는 것으로서 좋기도 할 것이다.

 

         그냥 그 자체로 예술을 느끼면서 내가 형성되는 느낌을 제대로 받아보고 싶다.

 

         예전에는 그런거 잘 몰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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