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내 생일이다. 나는 생일을 좀 시끌벅적하게 보내는 편인데, 6월 25일이 한국이라는 공간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날이라 그런지 주변 사람들이 생일을 잘 기억해 주어서 그렇기도 하고 또한 내 성격이 사람들 불러모아 같이 노는 걸 좋아하기도 해서 그렇기도 할 것이다.
이번 생일에도 여러 명이 모여서 함께 많은 술과 많은 이야기들과 함께 밤을 보냈다. 친구들은 나에게 각자의 말투와 방식으로 나를 사랑한다고 이야기 했다. 선물도 한 아름 받았다. 친구들을 볼 때면 나는 정말 운이 좋고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헌데 이렇게 친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록 마음이 무겁다. 물론 나는 진심으로 그들을 사랑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내가 받는 것보다 턱없이 적은 사랑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난 빚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redmeth, pre-d, ill-kg, peace, J, bobb, junx, b-man, 구태우, 박승하, 유민영, 강혜린, 한진희, 가족들, 그리고 미연.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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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rq 2010/06/29 22:47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참석자 명단인가열?
stickly 2010/06/30 13:38 고유주소 고치기
꼭 그런건 아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