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는 블로그 개설에 나도 좀 놀라며.
그다지 크게 고민하지 않고 블로그를 열었다. 늘 정리나 메모를 잘 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데 항상 욕구로만 그쳤던것 같다. 그런 탓인지 잃어버린 글과 자료도 참 많다. 앞으로 쓴 글이나 메모들, 필요한 자료나 정보 같은 것들을 여기에 기록할 생각이다.
블로그를 개설하려고 블로그 사이트를 몇 군데 돌아다녔는데 모두 장.단점이 있었다. 딱히 네이버는 조금은 유치한 반항스런 마음에 별로 이용하고 싶지 않았고. 자주 둘러봤던건 아니지만 역시나 진보블로그가 정감이 간다. 개설해보니 메뉴나 화면, 분류 등등 다른 사이트보다 깔끔하고 무겁지 않아서 한결 더 유쾌해졌다.
앞으로 내가 얼마나 이 블로그를 활용할지, 또 이 블로그가 어떤 모습, 내용, 감정들을 담을지 모르지만 그냥 소소하게 채워 가야겠다. 무언가 마무리 하는 시점이 동시에 시작하기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무언가 몰입해 있고 바쁘고 또한 좋은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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