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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11/09
    [여성] 버라이어티 생존 토크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역운동포럼
  2. 2009/11/06
    주민운동 사례나누기 워크숍에 초대합니다.(1)
    지역운동포럼
  3. 2009/11/06
    지역운동포럼 공식 제안문
    지역운동포럼
  4. 2009/11/02
    조직위원회 가입? 후원? 요렇게 하시면 됩니다!
    지역운동포럼
  5. 2009/11/02
    소박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새․신․발(!)
    지역운동포럼
  6. 2009/11/02
    [초대의 글]안오면 후회하게 만들꺼야. 반드시!
    지역운동포럼

[여성] 버라이어티 생존 토크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_1C|cfile21.uf.1150181D4AF776A2A8BDC0.jpg|width="480" height="671" alt="" filename="버라이어티생존토크쇼_poster.jpg" filemime="image/jpeg"|_##]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가는 것만큼 힘이 듭니다. 일상적인 성차별은 물론이거니와 여성이기에 노동에서도 소외당하고, 육아의 문제, 가사노동 등등 열거하기도 어려운 일들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지만 세상이 변하는 것만큼 여성에게 요구되어지고, 여성을 짓누르는 것들의 크기도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지역운동포럼 여성의제를 준비하면서도 이러한 고민 끝에 성폭력이라는 화두로 영화를 상영하기로 하였습니다.  ‘버라이어티 생존 토크쇼’로 성폭력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함께 보고, 직접 제작하신 감독님과의 대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셔서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Festival & Awards 
2009 제 13회 인권영화제 
2009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시놉시스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여성들이 '작은말하기'라는 모임에서 '성폭력 피해 드러내기'를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 자신을 열어 사람을 발견하고 성장시킨다. 외부와 충돌을 겪으며 더 강해지는 그녀들. 피해자라는 고정관념을 깨준 용감한 그녀들의 '생존토크'는 위대하다.


연출의도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는 성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비록 제한적이긴 하나 공개된 장소에서 말하는 자리이다.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인정하고 싶지 않고, 잊고만 싶었던, 하지만 잊히지 않고, 끊임없이 악몽으로, 저도 모르게 움츠려드는 태도로 되살아나던 그 ‘사건’을 소리 내어 말한다. 

그 날을 떠올리면, 충격 그 자체였다.
참가한 대다수의 여성이 숨죽여 울고 있던 모습.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공명을 일으키며 자신도 같은 ‘생존자’의 삶을 살아왔다고 무언의 언어로 말하고 있는 눈빛들. ‘말하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는 내 안에선, 여러 가지 생각들이 충돌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한 여성이 40년간 숨겨온 자신의 경험을 터뜨리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과 지지를 표하며 울음을 터뜨리는 순간, 당황스럽게도 나도 저 피해를 말하는 여성과 비슷한 경험을 했었음을 기억한다. 그때부터 ‘성폭력’이란 단어는 나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제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는 말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사건’을 통해 삶의 방향, 사회에 대한 관점이 달라져가는 ‘생존자’들의 뒷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키워낸 남성과 여성을 향한 성의 이중잣대의 충돌 지점인 성폭력이 드러날 것이다. 여성의 몸으로 늘 감추고 숨겨야만 했던 우리에게 학습되어진 것들에 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당신은 이제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를 통해 성폭력과 사랑에 빠진 그녀들을 만나게 된다. 이 여행의 동반자는 자신은 성폭력과 무관하다고 느끼는 모든 사람들이다. 영화가 끝날 때 까지, 모든 탑승자들, 벨트를 꽉 매고 있으시길. 


연출_조세영
2009년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 연출 (다큐멘터리, 72분)
2007년 <필승, 연영석>조연출 (태준식 감독, 다큐멘터리 80분)
2007년 <빌리진과 효도르>연출 (극영화, 12분)
2006년 <쇼킹패밀리>촬영감독 (경순 감독, 다큐멘터리 111분)
2004년 <메이드 인 한국인>연출 (다큐멘터리 23분)
2001년 <돌속에 갇힌 말>조감독 (나루 감독, 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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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운동 사례나누기 워크숍에 초대합니다.

우리의 삶을 바꾸는 다양한 노력이 있습니다. 
동네에서 이웃들과 소통하며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려는 움직임, 자본주의에서 파괴되어가는 공동체성을 되찾으려는 공동체운동, 도시의 대표적인 주거형태인 아파트에서의 다양한 주민운동, 그밖에 수많은 풀뿌리운동들... 이렇게 지금보다 더 나은 사회를 꿈꾸고, 그런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수원지역에서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운동 흐름이 있고, 이를 실천하기위해 준비하는 다양한 모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운동들이 함께 엮이지 못하고 개별적인 활동으로만 그치고 맙니다. 주민들과 함께 내 삶을 바꾸고 지역사회를 바꾸는 것은 각자의 상상력이 서로 엮이고 더해져 지역사회의 비젼에 대해 공동의 꿈을 갖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민운동 사례나누기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주민운동흐름을 만나고, 각자의 활동경험들을 교류하고자 합니다. 자신의 활동을 소개하고, 애로점이나 어려웠던 기억들을 드러내고, 공동의 논의를 통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함께 모여서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눠봅시다. 
 
■1차 워크숍
- 주제 : 각자 활동사례 및 고민나누기
- 일시, 장소 : 11월 13일(금) 저녁 7시, 수원환경운동연합 
  
■ 2차 워크숍
- 주제 : 고민 및 애로사항 등 활동사례에 대한 토론 및 실천과제 갖기
- 일시, 장소 : 11월 21일(토) 오후 2시, KBS드라마센터 연수동

※ 주민운동 사례나누기 워크샵 문의 : 어리버리 010-8442-7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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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운동포럼 공식 제안문

<2009지역운동포럼 in 수원> 공식 제안문입니다.
세부적인 프로그램과 의제별 간단한 소개, 후원양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첨부파일 다운 받으셔서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_1C|cfile29.uf.1132FD024AF38C2C27FD41.hwp|filename="지역운동포럼_제안문_수정.hwp" filemim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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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원회 가입? 후원? 요렇게 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2009지역운동포럼 in 수원> 조직위원회 사무국입니다. 꾸벅 ^^
가을인가 싶더니 이젠 춥습니다...ㅎㄷㄷ 2009년이 벌써 막바지로 가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지역운동포럼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만, 뭘 좀 할라치면...사람과 재정이 있어야 겠지요? ^^

현재 포럼 조직위원회가 구성되어 전체 포럼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두개의 공통의제와 4개의 개별의제 그리고 특별강연회와 인권콘서트가 준비되고 있지요. 조직위원회는 단체/개인 등 취지에 공감하는 누구라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후딱 연락주세요. ^^

포럼의 재정문제인데요, 기업이나 관공서에 후원을 한푼도 받지 않는 만큼 재정적인 고민도 참 많습니다.함께만드는 지역운동포럼,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더욱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세요!


조직위원회 참여와 후원은 아래 방법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 조직위원회 가입은 아래 사무국 연락처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참 쉽죠잉? ^^
※ 조직위원회 참가 분담금 및 후원 : 단체 10만원 이상, 개인 1만원 이상
※ 후원계좌 : 농협 116-12-278345 (예금주 송원찬)
※ 위 계좌번호로 입금 후 꼭 사무국으로 연락부탁드릴께요!
☎ 070-8276-7973 | 이메일 swjinboforum@gmail.com  안병주 (010-269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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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새․신․발(!)

[##_1C|cfile7.uf.1974E2214AEE8E361E57FC.jpg|width="550" height="447" alt="" filename="크기변환_poster_rgb copy.jpg" filemime="image/jpeg"|_##]
새로운 만남(지역)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들은 많습니다. 시민운동, 민중운동, 정당운동 등과 환경, 복지, 교육, 생협 등 분야별 운동 그리고 여성, 청년, 청소년 등 대상별 운동 등 참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회운동이 지역이라는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은 단순한 지리적, 공간적 개념만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즉, 지역에 특정한 지리적 한계를 두기 보다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장이며 사회적 상호작용의 역동성을 갖는 기본적인 단위인 것은 분명합니다. 

과연 지금 우리는 지역에서 어떠한 만남을 가지고 있고, 어떤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개별단체와 개인들 마다 목표를 지향하면서 운동하면서 때론 다양한 형태로 연대하면서 나와 지역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 만남 속에서 서로를 확인하고 인정하면서도 때론 다소 회의적이며 갈등적인 만남을 기억하는 이들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이 현실일 것입니다.

그것뿐 만아니라 김대중-노무현 시대를 거치면서 실패한 신자유주의가 이명박 정권 아래 극단적인 신자유주의 노선으로 더욱 강화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의 삶 전반의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경제위기 하에서 더욱 노골화 되고 있는 사회적 폭력과 정치적 독재의 악순환은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지역과 지방 곳곳으로 엄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지역이라는 범주에서 관성화된 만남을 넘어선 새로운 관계맺음, 소통의 새로운 만남을 요구받고 있는지 모릅니다.  

신나는 변화(운동)

이제 ‘운동의 위기’라는 말을 하기에도 겸연쩍습니다. 벌써 몇 년째 반복하는 언어가 되고 있어 자칫 언어적 유희의 대상이 되고 있는지 모릅니다. 운동의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고자 하는 노력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도 우리 운동은 답답해 보입니다. 운동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풀죽은 채 술잔을 기울이는 활동가들이나 여러 상처투성이로 운동을 포기하는 활동가들을 보며 운동의 위기와 좌절을 더욱 맛보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희망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안과 밖에 존재하는 운동의 위기를 온전히 끄집어내서 머리 맞대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 합니다. 
특히, 2008년 이명박 정권에 맞선 촛불항쟁은 우리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과 상처, 그리고 희망을 남겨주었습니다. 수원촛불은 공안탄압에도 불구하고 1년이 넘게 지속되고 있으며, 지역공동실천의 장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성화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온오프라인을 통한 적극적인 관계를 형성하면서 능동적인 실천과 연대운동의 흐름을 만들어 촛불로 시작된 우리의 소통을 지역에서의 신나는 변화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발칙한 상상(포럼)

지역에서 진행되는 운동들 간에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놓고 함께 공동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지역운동포럼! 각 운동들이 생각하는 가치들은 무엇인지, 그러한 가치들의 소통을 통해 어떻게 연대할 수 있을지, 운동들의 힘이 모여 더 큰 힘이 되어 어떻게 우리의 현실을 바꿔볼 수 있을지 발칙한 상상의 공간입니다.

세계경제위기와 극단적인 신자유주의에 맞서 지역의 변화, 운동의 변화, 삶의 변화를 함께 소통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운동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해보고 싶습니다. 성찰과 소통을 통해 신자유주의 시대, 개발과 폭력의 시대를 뚫고 갈 지역의 공동실천과제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지역운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하고, 2010년 지방선거의 지나친 정치공학적 접근을 경계하면서 민주주의와 지역정치의 새롭고 발칙한 상상을 하고 싶습니다. 이번 지역운동포럼에서 모두 해소할 수 없겠지만 지속적인 지역운동에 대한 고민과 소통을 통해서 실천적으로 구성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대안세계화, 노동, 교육, 환경, 문화 등 각각의 영역에 투신하는 의제별 운동(방향과 내용 등)에 대한 재검토와 전체 사회운동, 지역운동의 전망에 관한 구체적인 평가와 분석을 함께 진행하면서 대안적 비전과 역동적인 지역운동으로 새롭게 구성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우리에게 새신발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새롭습니다. 명절이나 새학기에 맞춰 시장갔다 오시는 어머니의 장꾸러미에 감춰진 새신발을 찾을때면 언제나 설레입니다. 바로 신기가 아까워 품안에 꼭 껴안고 잠을 청하는 행복함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번 2009지역운동포럼 in 수원에서 새신발의 설레임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 글 : 송원찬 공동조직위원장(경기복지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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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의 글]안오면 후회하게 만들꺼야. 반드시!

방관과 절망이 골목을 배회하는 2009년입니다.

툭 치면 허깨비처럼 넘어질 것 같은 사람들이 그것들과 함께 걷고 있습니다. 곁에 있는 사람에게조차 단절감을 느끼며, 도대체 역사는 제대로 굴러가는 건가. ‘어, 지금 지구는 공전을 하고 있는 건 맞는거야?’ 라며 중얼중얼 되풀이 말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물질은 과잉되지만, 자원은 고갈을 향해 가고 있고 잘살아보자는 구호는 난데없는 새마을운동의 깃발과 함께 펄럭이는데, 살림살이는 끊임없이 바닥을 치기 때문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녹고 있는 남극의 빙하와 난데없는 토건업자들의 삽질로 죽어가는 뭇생명, 온라인과 거리를 가리지 않고 살해당하는 표현의 자유, 눈을 가린 법의 여신은 불의에 자꾸 손을 들어 줍니다. 신종플루와 함께 몰려오는 불안한 미래, 어느 누구도 보호해주지 않는 개인과 공동체 삶과 행복이 그저 불안하고 공포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자꾸 되짚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불행해. 그 불행을 경주하자고?

예, 그렇습니다. 절망 끝까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바닥을 치고 올라올 희망을 감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서슬 퍼런 작두위에서 춤을 추는 무녀의 신내림을 경외하지 않으면서 예정되지 않은 축복과 예언을 자기 것으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누구의 것도 아니었던 희망을 얻기 위해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부조리한 사회를 정확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편리와 경쟁과 불의에 적당하게 물젖어 있었는지 솔직해져야합니다. 편안했던 시절 달콤한 떡고물에 안주했던, 적들에게 모든 책임을 물었던, 거대담론과의 투쟁에만 몰두했던, 조합이기주의에 사로잡혔던, 그 운동도 모두  서슬퍼런 칼날 위에 올라 성찰해야 합니다.  

지역운동포럼in수원은 작은 출발입니다.
여전히 소수에 불과한 우리를 되짚고, 세상을 바꾸고 싶은 그 열망의 불을 다시 지펴, 지구적 재앙을 막기 위해 지역에서 다시금 어깨를 걸어보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새로운 신발을 신고 다시 떠나는 여행의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지역운동포럼, 오지 않으면 후회하게 만들껍니다. 반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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