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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행

이리저리 마음이 부산하다. 남겨질 가족들 생각을 하면 어디 나홀로 떠나는 것이 불안타. 주말에 이곳저곳 장도 봐두고, 집안 청소도 하고, 김치도 담고 하면서 남겨질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보지만, 마음이 계속 불편하다. 게다 당장 가기 전에 처리할 일들이 너무 많아 도대체가 이런 긴 여행을 하는 것이 호사라는 생각도 든다. 가서 발표할 글도 정리를 못해서, 가서 해야할 판이다. 난생 처음 발을 딛는 유럽땅이라 긴장도 된다. 그렇게 젊은 시절 가고 싶었던 독일에 발을 딛는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기도 한다. 9일간의 긴 여행이 뭔가 얻어오는 시간으로 기록되길 바란다. 게서 우리 승준이와 동거녀 생각이 간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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