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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소풍갈 때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자꾸 잠이 깬다. 새벽녘에 그냥 일어나 버렸다. 다섯시에 집에서 출발할 요량이니, 4시 쯤에 알람을 맞춰놓았으나, 3시가 좀 넘어 일어났다. 알람이 무색하다. 아직 자고있는 승준이를 한번 안아보고  일어났다.  인천공항까지 가는 길이 왠지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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