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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어머니..그리고 그분들이 인도하시는 길...

어머니가걸었던그하얗던눈길, 그 막막하고서럽던흰길을어찌세상의자식들이다알았다할수
있으랴. 자식은끝내다이해하지못할그어머니의길...애초에갚으래야갚을수없는그길,어머
니의길,눈길로,우리는돌아가야하지않을까?"(이청준,`눈길') 자식은 부모가걸어온길을가
야할운명을타고났나봅니다 저 역시 나이듦에따라그길을조금씩알수있을듯합니다 길이아
니면가지를마라시던아버지,늘치우는사람따로어지는사람따로있다는 따끔한 한마디로 매
사에있어자기책임을강조하시던 아버지는 제게 도덕과,원칙,바름 뭐 그런것의본보기로서
깨달음을 주신분이셨다면, 어머니는허투루하고긴장을놓아버려해이해지고이완되지않게언
제나채찍과한편으로따스함으로서살아가는데있어잃어버리기쉬운삶의자극제내지윤활유가
되어주셨기에세비록세속적의미에서의이렇다할 사회적출세는이루지못한평범한의미에서의
소시민으로살아가지만 그 가운데서중심을잃지않고바르게성장해갈수있지않나 생각합니다
그러기에솔선하시는모습만을바라보며묵묵히따라가듯 말하지않아도,때론어긋나고아프게
하는듯해도새겨놓은발자국만은외면할수없어좇아갈수밖에없스니다 비록쫓아가는대힘이부
쳐 더딜지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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