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주요 건물은 물론 TV광고를 통해 그토록 강조해 마지 않는 적십자회비 독촉 공익광고를
볼때마다 `그렇게 소중한 곳에 쓰여지나?'라는 생각에 `나도 동참해야지'라는 뜻이
전해지기는 커녕 도리어 반발심만 커져 일단 내겐 역효과만 났다면 그 이유는 뭘까 내
가 삐딱해서?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 보다 우리들이 내는 소중한 회비가 적십자사
임직원들이나 의료자본의 배만 불리지나 않을까 라는 의구심에 선뜻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면... 분명 제도적으로 문제있는거 아닌가? 왜 십시일반으로 거둬 들인 돈
으로 자신들의 조직확대와 복리후생에 쏟아붓는건 뭐며 마땅히 국가가 담당해야할 소외
계층 의료지원이나 구호사업을 왜 개인의 주머니를 털어 해결하려 하는 이유는 무엇인
가 게다가 의료지원사업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일부 사회주의권 국가들 처럼 의료에 대
한 규제를 철폐하여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국민 누구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이뤄져야 하지 않나?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나몰라라한채 무턱대
고 눈물을 통해 쥐어짜려고 하는 불순한 저의는 뭔가 제발 그런짓 좀 하지마라...이럴
때일수록 푼돈이나마 여러군데 조금씩 내놓는거 마저 몽땅 취소하고프니까 가뜩이나 C
MS서비스라고 해서 수수료를 강탈해 가는 것에 대해 곱지않게 바라보고 있는 판에...
다른건 몰라도 기부같은 프로그램이 사회적 양극화를 막지는 못할망정 되려 촉진하다면
분명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것 아닌가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