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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띠 빵빵~~~

차도를 거닐다 보면 거대한 고철 덩어리가 매케한 가스를 내뿜으며, 때론 쌍라이트 불빛과 함께 내지르는 소리가  돼지 멱 따는 소리보다 더 지독하게 시끄러워 온 신경을 마비 시키다시피하는데 그놈의 경적을 울리기 전에 "자신이 먼저 서야지" 라는 생각은 한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심심찮게 하게 됩니다. 그들의 성깔이 더러워서 그저 앞길을 가로막는거 같아 보이는 자전거가 괜히 거슬려서 그러는걸까요? 아니면 시속100KM짜리가 달려 나가는데 고작 해야 거북이 걸음으로, 그거조차  삐질삐질 땀 흘려 가며 허벌나게 페달 밟고 있는 그놈의 존재가 하찮게 보여  한번쯤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일까요? 도대체 왜 그러는건가요?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때 그놈의 소리가 귀를 따갑게 하면 진짜 장난이 아니고 살인 충동을 일으킵니다. 당장 죽이고 싶어요. 왜 윗 집 아이가 쿵쾅거리는 소리에 밤낮으로 시달려야만 하는 아랫층 거주자라면 그 심정을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제 할 일 열심히 하는데 누군가 '지랄하면' 진짜 열받죠. 그때 눈에 보이는거라곤 활활 타오르는 성난 불 뿐일겁니다. 게다가 그들은 자전거를 존중해줘야 합니다. 그들의 행위로 말미암은 온갖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 들이는 존재 아닙니까? 그들 때문에 교통 체증 일어나죠? 도로 파손되죠?(특히 울퉁불퉁하게 되어 버린 구간을 지나보십시오. 거기다가 짐칸에 짐이라도 싣고 있음 진짜 죽을 맛이죠-.-) 그뿐입니까? 결정적으론 이상한 독가스 물질을 시시때때로 내뿜음으로서 비흡연자에게 가하는 흡연자의 그것 못지 않은 고통을 안겨주고 있지 않습니까? 자전거 타고 가다 그들을 만날때면 진짜 미칩니다. 배기 독가스, 그게 어찌나 독하던지 창문 꽉 닫아 놓고 열심히 달려대는 그들이야 알 도리가 없겠지만 그래도 완전히 모른척한다는건 그야말로 싸가지 없는 짓이며 궁극적으론 '천벌받을 행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타인에게 고통을 줘서 얻을 수 있는 행복, 그게 얼마나 가치 있겠으며 그런 사람이 잘 되면 얼마나 잘 되겠습니까???

 정의가 실현되는 길은 멀고 험난하지만 끝내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말을 믿는다면 운전자 여러분들은 결코 그러해선 아니 됩니다. 최소한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언제나 상대를, 특히 전체를 위해 자기 희생을 감수하는 자전거 애용자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으로서 양보 운전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운전하지 마라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불가피하다면 뭐 자동차를 이용해야지 어쩌겠습니까...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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