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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카스타드


카스타드입니다. 어릴적 엄마가 시장 봤다가 한아름 사다 놓으면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허겁지겁 먹어 치우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 물론 허겁지겁이라고 해서 마구 쑤셔(?) 넣었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한 상자를 뜯으면 언제 다 먹었냐는듯 빈 상자와 너저분한 껍데기뿐 아직 더 먹고싶은데 이건 왜 이리도 갯수가 적은지..위장이 썩어나는지도 모르고(후에 안 일이지만 전 소음인이라 찬 성질의 것은 맞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묵은 미국밀을 국내로 운송해올때 뿌리는...) 찾고 또 찾았던 기억 때문입니다. 사오기가 무섭게 뚝딱 처리하다 보니 엄마한테 무지 혼나기도 했죠 다른 사람 몰래 다 먹는다고요~ 그런 카스타드를 오랜만에 샀습니다. 먹으면 속이 더부륵한데다 뭐든 남기는 것을 절대로 두 눈 뜨고 보지 못하는 괴팍한(?) 성격탓에 뭐든 대용량으로 사서는 안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기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던 그것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덥썩 꽂히고 말았습죠. 그런데 큰일입니다. 우리 몸에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것 보다 거친 먹거리가 좋다잖아요 그치만 카스타드류나 위즐같은 당장 먹기에는 달콤하지만 제 몸에는 독소로 작용하는 것들만! 자꾸 찾으니 이걸 어떡합니까 살신성인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하긴 독극물으로 공인된 담배를 펴 대는 것보단 낫긴 하지만 그래도 이젠 건강을 생각해서 체질에 맞는 것만을 먹으려고 노력은 해 봐야 하겠습니다. 아무리가난한 사람이 먹을건 화학비료와 식품첨가제 등으로 범벅된 정크푸드뿐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특히 마약과 같이 의존도를 높여 돈벌이만 하는 의료를 불신하는 저 같은 처지에는 더욱 더 조심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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