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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에 올라 수덕사로 내려오다.
모처럼 기차여행을 했습니다.
지하철은 매일타지만 기차는 어딘지 모르게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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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리쪽으로 산행해서 덕숭산을 넘어 수덕사로 들어갔습니다.
왜냐하면 수덕사로 바로 들어가면 2,000원의 요금을 내고 등산을 해야하니까요.
돈이 아까워서라기보다는 왠지 재미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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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기전에 민가에서 한우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소만 보면 반가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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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 정상입니다.
495.2m의 산이지만 포근한 산입니다.
안개가 있어 좋은 경치를 못담았지만 옛날부터 호서의 금강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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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넘어 정혜사에 가까이 오니 절에서는 한장에 몇만원씩 하는 기와가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기와로 물길을 만들었는데 큰물이 져 한쪽이 허물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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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사 관음전 앞에 있는 호랑가시나무.
흔한 나무잎 같은데 손가락으로 만지니 가시처럼 손가락끝이 따끔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호랑이가 등 긁을때 쓴다고 합니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역시 자연은 오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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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사 관음전 바깥벽에 있는 그림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들은 이야기로는 깨달음을 얻으려던 소년(녀)가 소를 만나 득도하고나서
진정한 깨달음을 찾으러 간다는 서술구조를 가진 연작그림인데...
짧은 지식으로는 여기까지만 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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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각
절안에 왠 산신...?
알고보니 산신은 토착신앙으로 전래되어 오다가 불교에 수용되었다가 조선중기 이후에
산신각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참 운치있는 산신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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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위에 석탑을 세웠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할 생각을 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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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사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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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공스님의 미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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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공스님이 1925년에 지은 소림초당.
들어오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도 가까이 가보니 자물쇠로 바깥에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러면 기도중이 아니라 외출중이라고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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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의 담입니다. 참 이쁜 담벼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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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대웅전 바로뒤에 있는 건축물인데...
흔한 말로 A급입니다.
근데 수덕사 대웅전의 축소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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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전통적인 기둥 보수방법입니다.
전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파내고 새나무로 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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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수덕사 대웅전의 측면
고려때 나무로 지은 사찰이라 단청도 없이 나무의 색을 그대로 간직하고 맞배지붕의
단조로움을 보완해 주는 기둥과 들보의 아름다운 노출로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이
흘러나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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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나의문화유산 답사기1 (유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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