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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3
    20110522 -- 무등산 산행, 망월동 묘지 참배
    땅의 사람

20110522 -- 무등산 산행, 망월동 묘지 참배

무등산 산행과 망월동 묘지 참배


워낙 1등과 경쟁을 좋아하는 세상이다보니 뭐든 등급을 매긴다.
이런 세태에 한방 먹이는 듯한 이름으로 무등산(無等山)은
말 그대로 등급이 없다.

그저 올라가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열리고 눈이 행복해지는 산이다.
새벽 계곡을 오르며 내내 함께한 아카시아향은 불편한 버스 잠자리의 피곤도
날려주고, 5월답게 꽃이 한 가득이다.

7,000천 만 전, 까마득한 옛날에 생긴 입석대, 서석대의 주상절리는
인간이 얼마나 자연앞에 보잘 것 없는 지, 겸허한 마음으로 바라본다.

산등성이를 걷다보면 어릴 적 머리로만 배운 알프스의 풍경이 생각나고
자연과 몸이 하나된 듯한 착각에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무등산의 감흥이 채 가시기도 전에 도착한 망월동 518묘지...
유난히 논란이 많은 올해에 참배를 한다는 것이 더 마음을 무겁게 한다.

- 대통령은 출생지라 그런지 정신적으로 가깝다고 생각하는 일본엔 가고 전남 광주
518기념식엔 오지 않고
- 518의 범죄자, 29만원만 있다는 사람을 위해 연간 8억원의 세금으로 보호해 주어야 하고
- 기록이 없는 선사시대도 아닌데 역사적 사실의 기록들을 유네스코 기록유산등재에 반대하는
일이 버젖이 벌어지고 있는 오늘날....


왠지 묘비를 제대로 못 보겠다.
그저 한 번 와봤다는 스스로의 자위일 뿐..

아직 갈 길이 참 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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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쥐오줌풀
- 뿌리에서 쥐오줌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
- 뿌리에 수면제 기능이 있어 자연수면제로 유럽쪽에 연 500톤이나 수출한다고...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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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족두리풀
- 꽃이 거의 땅바닥에서 핀다. 그래서 수분도 개미가 한다고..
참 오묘한 자연.



#19



#20 큰개불알풀
- 열매가 개불알 같이 생겨서 붙은 이름.
- 언젠가 열매를 보았는데, 정말 비슷해서 한참을 웃었다.



#2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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