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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과 추억

오늘은 덤프연대 총파업 출정식에 참가했습니다.

덤프 연대 대전지부는 갑천변 엠비씨 방송국 옆 공터에서 출정식을 하기로 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200여대의 덤프가 유성 톨케이트에서 고속도로 진입투쟁을 전개하고

11시가 다되어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덤프를 소유하고 있어서 다들  몇호차 사장님들이라 불리던 분들이

당당히 덤프 노동자 임을 선언하고 노동자의 생존권투쟁에 들어가는 첫 걸음입니다.

 

아직은 손들고 투쟁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어설프지만

3박 4일간의 서울 집중 투쟁을 마치고 내려오는 다음주에는

다들 투사가 되어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  

 

출정식을 마치고 서울로 떠나는 동지들을 배웅하고 돌아오는 하상도로에서

코스모스 꽃들이 참 정겹게 반겨주더군요.

 

하늘 거리는 코스모스들을 바라보며 예전 초등학교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하교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양 옆 코스모스가  저를 마중 나온듯 했지요.

 

투쟁과 추억....

 

투쟁을 하러 서울로 올라간 동지들의 얼굴과

코스모스 길 옆에서 꽃들과 어울려 노는 나의 어린 시절 모습.

 

가깝고도 먼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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