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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4/10

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10/31
    희망 or 절망
    더불어 함께
  2. 2004/10/27
    흑산도 홍어회(2)
    더불어 함께
  3. 2004/10/23
    [詩] 나를 키우는 말(1)
    더불어 함께
  4. 2004/10/11
    쉼표 or 마침표(2)
    더불어 함께
  5. 2004/10/05
    수확의 기쁨..그러나(1)
    더불어 함께
  6. 2004/10/01
    추석연휴를 보내고..
    더불어 함께

희망 or 절망

희망과 절망사이..

 

지금 내맘과도 같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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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홍어회

강의가 없는 시간  짬을 내어 이곳저곳 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흑산도 홍어회가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그간 연락하지 못한 사람들 불러내서 홍어회에

소주한잔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어제는 예전 직장 동료들의 호출을 받고 나가서 늦은 시간까지 함께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참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얼굴들이 었구요.

 

이시간 잠깐 나갔다 오는 거리에 휑하니 부는 바람이

왠지 쓸쓸함을 더해주는 군요.

 

보고픈 얼굴들이 뇌리를 스쳐 지납니다.

 

별 하나, 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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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나를 키우는 말

나를 키우는 말

- 이해인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어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

 

한동안 힘들다. 지친다. 의욕없다 했더니

정말 힘이없구, 항상 지쳐보이구, 의욕없는 사람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젠 힘을 내려고 하거든요.

조심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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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or 마침표

 

 

사랑에 지칠 수 있을까
그래서 누군가와 헤어질 수 있을까

사랑에 지칠 수 있다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예전처럼 다시 사랑 할 수 있을까

잠시 쉼표를 넣기로 했던 사랑의 한 페이지
오랜만에 다시 찾아본 페이지엔
왜 쉼표 대신, 마침표가 찍혀있는 걸까....

지쳐서 떠났던 사랑은, 정녕 다시 돌아오지 않는걸까...

마침표가 찍힌 사랑이라면, 왜 아직도 아프기만 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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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기쁨..그러나

 

  고향은 지금 노랗게 물들어가는 중입니다.
  햇살을 곱게 받은 벼는 노랗게/노랗게 익어가고.
  가을햇살은 따갑습니다.
  

  
  
 아버지도

  수확의 기쁨이 예전 같진 않으신가 봅니다.

  수확을 하기전에 일꾼이 부족해서 수확날 잡기도 버거운신거 같고..

  타지에서 고생한 자식들에게 부탁하기도 미안하신가 봅니다.

 

 바로 엊그제. 어제(10월 3,일, 4일)가 추수하는 날이었는데.

추석에 내려가서는 되도록 시간내서 도와드리겠다고 했는데..

아버지는 괜히 시간내서 내려올 필요 없다고 하십니다.

 

미안했던게지요. 다들 먹고 사느라 고생하는데...

 

아버지의 한숨이 들릴 듯 합니다.

내년부터는 추곡수매도 안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신자유주의, 수입개방으로 인해 농촌의 현실은 더욱 막막하기만 합니다.

 

  
  

 

  얼마나 뿌듯하셨을까요.
  아침.점심.저녁으로 들녘에 나가셔서 얼마나 뿌듯한
  눈빛으로 바라다보셨을지 알 것 같아요.
 

  수확의 기쁨.
  한해동안 참 수고많으셨습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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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보내고..

 

쉼이 있는 하루가 되고 싶습니다.

마음의 빈 의자에 걸터앉아...

 

추석연휴 기간에 참 편하게 쉬었습니다.

먹고 자고, 책읽고, 산책하고...

 

시골길을 걸으면서 사색하고 싶었었는데 원없이 했습니다.

 

책은 내려오는 기차에서 읽었던 이외수씨의 '바보바보'

신영복선생님의 '더불어 숲' -예전에 읽었었는데..다시한번-

 

그리고 집에서 뒹굴거리며 찾은 손자병법, 법구경..

이건 그냥 훑어 보다가 말았습니다요.

 

시골길 참 공기 맑더군요.. 

혼자 생각하다 멈추어 서다를 반복하면서 찬찬히 걸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추석연휴 끝...  

 

추석연휴가 지나고 오늘 강의를 하는데

목이 아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잠시 며칠 쉬었다고 목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하물며 몇날 며칠을 보지 않았는데 어찌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보고 싶긴 한데 용기가 없네요.

 

04. 9월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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