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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른 자식

열우당..배다른 자식이었음을 인정하고 한나라의 품으로 돌아가라.

그동안 많이 헷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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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2.0과 인공지능

작금의 Web 1.0 (이 표현은 물론 "2.0" 이란 표현이 나오고 나서 소급적으로 나온 것이다)이 2.0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는, 1980년대의 인공지능업계에 있어서의 유행의 변이와 많이 비슷하다.

...

 

1980년대에 유행한 기호논리의 조작에 의한 규칙 기반(rule-based)의 인공지능으로부터 에이전트 집합(agent-based)의 협력에 의한 인공지능으로의 쉬프트와 매우 닮아 있다.

웹 전체를 어떤 종류의 인공지능이라고 전제하는 경우(그것이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모르지만), 그 설계 사상이 규칙 기반의 control지향으로부터 에이전트 기반의 협력 지향으로 이행하려는 것이 Web 1.0에서 Web 2.0으로의 전이가 아닐까.

...

 

"쉬프트"라는 표현이 적절할 지는 모르겠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규칙 기반"이 쓸모없어진 것이 아니라 유행의 중심이 이동한 것 뿐이다. "규칙 기반"은 유연성이 없고, 딱딱하지만 결론까지 도달한 경로를 역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 반면 "에이전트 기반"은 때때로 마법처럼 유연하고 지능적인 동작을 보여주지만, 결론까지의 도달 과정이 비선형적이라 "인간처럼 현명하게 보이지만, 인간 정도로 밖에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의 뇌 역시도 유연한 에이전트 집합의 비선형적인 동작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는 부분과 플립플롭처럼 같이 고도의 정확성을 갖고 "정류"를 수행하는 부분이 혼재하며, 다이나믹하게 동작한다.

...

 

결국 Web 1.0 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1.0과 2.0은 각각의 특징을 살려서 공존해갈 것이다.

...

 

Web 2.0 이라는 사고방식은 참여자가 반드시 합리적이라고 한정지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행동경제학과 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규칙은 참여자의 합리성을 요구한다. 이 간극을 네트워크 상의 에이전트가 어떻게 메꿔나갈 것인가. 비선형적인 존재가 발산이 아니라 수렴으로 향할 수록,

인간이라는 비합리적인 존재는 기계의 개입에 의해 합리적인 참여자로 변모할 수 있지 않을까...어떨까는 잘 모르겠다.

 

 

[원문출처] http://ray-fuyuki.air-nifty.com/blog/2006/05/web_20__e11b.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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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이 배척당하는 이유

음...네이버 지식인과 구글이 잘 비교되는 요즈음에 시사하는 바 있는 글.
구글이 마냥 좋은것인가에 대한 딴지도 될 수 있겠군.
 
 
 
 

뭔가 새로운 개념이 나타나고, 신조어가 정의되고, 슬로건이 올라가고, 돈이 돌고, 그 슬로건의 주위로 회사들이 난립하고, 미디어가 소란을 떤다. 그리고 시행착오 끝에 새로운 개념이 올바른 것으로 판명되는가 하면, 과장광고로 밝혀지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돈을 버는 사람이 있고 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다. 이런 과정은 IT산업에서 지금까지 몇번이나 반복되어온 일들이다.

 

물론 이런 프로세스 자체가 싫은 사람이 있는 것도 당연하다. IT산업에 있어서 이노베이션의 기저에서 진행 중인 Cheap Revolution(역주: 정보발신에 필요한 HW/SW 비용이 지수적으로 싸지고 있는 현상. 호스팅비, 메모리, 하드..등등)은 폭력적이기까지 하고, IT는 기존의 조직과 틀을 파괴하는 성격을 갖고 있기에, 그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러나「Web 2.0」에 대한 감상, 인상같은 것들을 읽거나 하면서 보통의 신조어 이상으로 「Web 2.0」에는 어떤 류의 사람들에게 「배척당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 「배척당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므로써 「Web 2.0」의 본질을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보조 자료로 「롱테일」의 제창자 크리스 앤더슨의 「The Probabilistic Age」

http://www.thelongtail.com/the_long_tail/2005/12/the_probabilist.html

를 읽어 보자.

 

이 제목의「Probabilistic Age」의「probabilistic」은 「루빈 회고록」

http://d.hatena.ne.jp/umedamochio/20050821/p1

을 소개할 때 나왔던 말이다.

재미있었던 것은, 루빈의 인생에는 「개연적 사고」(Probabilistic thinking)라는 한 개념이 일관되게 존재하고 있었던 사실이다.

「Probabilistic」의 의미는 이 포스트를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여하간, 앤더슨은 모두에서 이렇게 자문자답하고 있다.

Q: Why are people so uncomfortable with Wikipedia? And Google? And, well, that whole blog thing?

A: Because these systems operate on the alien logic of probabilistic statistics, which sacrifices perfection at the microscale for optimization at the macroscale.

「왜 사람들은 위키피디어나 구글이나 블로그 붐에 그토록 uncomfortable(기분 나쁜, 느낌이 안좋은, 불안한, 위험한, 차분하지 않은, 경계감)한 느낌을 갖는 것일까.」라는 그의 질문은 "Web 2.0이 배척당하는 이유"를 생각해보고자 하는 문제의식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그리고 그 자신이 내놓은 대답은, 「이 시스템들((위키피디어, 구글, 블로그)이「the alien logic of probabilistic statistics」(개연적 통계학이라는 이질적인 논리)에 따라 동작하고 있고, 이 논리는 거시적 최적화를 지향하며, 상대적으로 미시적인 완벽성을 희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꽤 적절한 표현으로, 본질을 꿰뚫고 있다.

 

그에 대해 좀더 상세하게 후술하고 있다.

Our brains aren't wired to think in terms of statistics and probability. We want to know whether an encyclopedia entry is right or wrong. We want to know that there's a wise hand (ideally human) guiding Google's results. We want to trust what we read.

 

When professionals--editors, academics, journalists--are running the show, we at least know that it's someone's job to look out for such things as accuracy. But now we're depending more and more on systems where nobody's in charge; the intelligence is simply emergent. These probabilistic systems aren't perfect, but they are statistically optimized to excel over time and large numbers. They're designed to scale, and to improve with size. And a little slop at the microscale is the price of such efficiency at the macroscale.

말하자면, 사람들이 이 「이질적인 논리」에 익숙해지는 것이 그리 간단치 않다는 것이다. 요즘 들어 우리들은, 미시적으로 타인(전문가, 편집자, 학자, 권위...)이 관여하지 않는 시스템에 크게 의존하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이 「probabilistic systems」(개연적 시스템)은 완벽하진 않지만, 스케일 업(역주: Scale up. 표본집단이 커질 수록 신뢰도가 놓아지는 통계 데이터의 속성을 말하는 듯..)의 메커니즘이 포함되어 있어서, 커지면 커질 수록 통계적으로 세련되어 간다. 미시적으로 약간씩 존재하는 오류들을 거시적 관점에서의 압도적인 효율을 얻기 위한 불가피한 손실로 보는 사고방식이다.

 

「Web 2.0」에 대한 설명이 될 수도 있는 내용이다.

 

"거시적" 관점에서 새로운 시스템 전체를 즐기는 타입의 사람들은 「Web 2.0」을 재미있어 할 것이고, "미시적" 관점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Web 2.0」적 방향이 전체를 지배하는 분위기를 용서할 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히기 쉽다.

 

좀 더 원문을 읽어보면 뭔가 얻을 것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앤더슨의 주장에 니콜라스라는 사람이 댓글을 단 것이 재미있다. 앤더슨은 포스트의 말미에서 추가적으로 이렇게 적고 있다.

[Update: Nicholas Carr, who seems to have inherited the Clifford Stoll chair of reliable techno-skepticism, has a clever and well-written response here.]

앤더슨의 반론은 「Have faith」

http://www.roughtype.com/archives/2005/12/have_faith.php

이다.

이 포스트의 최초 구절은 앤더슨의 글을 요약한 것으로, 아래 부분이 그 후에 이어지는 니콜라스의 주장의 요점이다.

I confess: I'm an unbeliever. My mammalian mind remains mired in the earthly muck of doubt. It's not that I think Chris is wrong about the workings of "probabilistic systems." I'm sure he's right. Where I have a problem is in his implicit trust that the optimization of the system, the achievement of the mathematical perfection of the macroscale, is something to be desired. To people, "optimization" is a neutral term. The optimization of a complex mathematical, or economic, system may make things better for us, or it may make things worse. It may improve society, or degrade it. We may not be able to apprehend the ends, but that doesn't mean the ends are going to be good.

니콜라스는 「앤더슨이 해설하는 probabilistic systems의 움직임, 구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그 점에서는 맞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앤더슨이 (혹은 Web 2.0신봉자가)「probabilistic systems」에 있어서 「시스템의 최적화」「거시적 스케일에서의 수학의 완벽성」이라는 방향성을 「우리가 염원하는 어떤 것, 방향」이라고 암묵적으로 믿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니 멋대로 그런 전제를 두면 안되지! 라는 것이 니콜라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회는 그에 의해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지 않은가. 그걸 건너뛰고 멋대로 믿으면 안되지!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앤더슨과 니콜라스의 어느쪽에 공감할 것인가. 니콜라스 쪽에 공감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다. 그 것이「Web 2.0이 배척당하는 이유」이다.

 

지금 넷 상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이「probabilistic systems」이 정교화하고 커지고 있다. 커질 수록 세련되어가는 법칙성의 구체적 실현을 저가혁명(Cheap Revolution)이 또한 뒷받침하고 있다. 몇년 후엔 어디까지 이를 것인가. 니콜라스와 같은 「Web 2.0」회의파는 넷 상에서 진행중인 「probabilistic systems」의 과격한 진행(더이상 멈출 수 없는 흐름)에 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니콜라스에 공감하는 타입의 사람들은 니콜라스처럼 적절하게 표현할 수는 없지만 「Web 2.0에 대한 경계심」을 직감하고 있다. 그래서 「Web 2.0이 배척당하는」것이다.

 

[원문출처] http://d.hatena.ne.jp/umedamochio/20051227/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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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블로그가 있어서 좋다

울 회사 직원은 열 명.

작은 소프트웨어 개발사이다. 단 한 번도 직원들끼리 대추리에 관해서도 FTA협상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그냥 지하철이 붐비는 것에 짜증내고, 연예인과 월드컵 엔트리에 대해 토론한다. 대화 속에 정치,경제,사회,문화가 모두 실종이다. 뉴스 논평과 웃찾사와 스포츠만 있다.

 

일 이외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그들이 혐오스러운 꼴통 보수도 아니며 저 하나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들도 아니다. 좋은 사람들이다. 그냥 서로를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해, 혹시 생길지도 모를 의견충돌을 피해 술과 연예인과 스포츠만 얘기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직장 동료들과 사회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말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 대한 배려가 되어버린 사회...꼭 부자 되세요..우리가 도와드릴께요.를 교환하는 것이 예의인 직장 생활...

 

참 지랄스럽다...

그나마 블로그가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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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맞는 참가형 저널리즘의 형태란

 

일본에 맞는 참가형 저널리즘의 형태란.

 

...

 

그럼 일본에서는 참가형 저널리즘은 일어나지 않는 것인가?  일본 국민은 침묵을 계속할 것인가? 생각해보면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인터넷이라는 정보발신 도구를 얻었기에, 거기서부터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언론이나 활동이 필연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지금 내가 기대하고 있는 것은 NPO, NGO이다. 원래 NPO나 NGO는 좋은 사회를 만들어나가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당연히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사회에 널리 알리고 싶다. 그렇지만 지금까지는 주장을 널리 알릴 도구가 없었다.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은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하지만 블로그라면 간단히 정보를 발신할 수 있다. NPO,NGO의 블로그가 점점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 최대급의 비영리단체인 일본재단은, 홈페이지「canpan」에 커뮤니티 기능을 탑재했다. 블로그 호스팅을 통해, 국내의 NPO, NGO에 무료로 블로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할 생각이다. 기부금 등의 심사에 블로그를 이용하려는 계획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기부하고 싶어도 어느 NPO, NGO에 기부해야할 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홈페이지를 갖고있는 NPO가 있다고 해도, 거기에는 당연히 좋은 기사들만 실려있고, 얼마나 진지하게 활동하고 있는지 좀처럼 알기 어렵다.  그러나 블로그라면 일기처럼 매일 매일의 활동 상황을 손쉽게 알 수 있다. 과거 기사까지 읽어보면 그 NPO가 어느 정도 활동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곳에는 "사회를 바꾸고 싶다"는 그들의 의지가 실려있다. 그야말로 참가형 저널리즘의 한가지 형태가 아닐까.

 

  원래 저널리즘과 현장주의(액티비즘)는 하나였었다. 사회운동가가 저널리즘 활동도 함께 했다. 그러나 20세기에 이르러 매스미디어가 저널리즘을 독점하고 말았지만, 다시 인터넷의 등장으로 저널리즘이 다시 현장주의와 하나가 되려하고 있는 것이다.

 

  NGO, NPO 이외에도 참가형 저널리즘은 발전해 갈 것이라고 본다. 주변의 사소한 일이라도 좋으니 사회를 바꾸고 싶다는 의지를 블로그에 써간다. 그리고 횡적인 연계를 구축하기 쉬운 블로그의 특징을 살려서, 같은 생각의 블로그가 연결되고 하나의 운동을 형성해 간다. 그도 또한 멋진 저널리즘이라고 생각한다. 하나 하나는 작은 기사이지만 연대함으로써 매스미디어 이상으로 사회를 바꾸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국의 블로그 저널리즘이나 한국의 시민기자 저널리즘도, 사실은 참가형 저널리즘의 과도기적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존 미디어의 형태에 가까운 것을 만드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이해를 얻기 쉬우므로 그런 형태를 갖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역주: 오마이뉴스를 말하는 것 같음) 언젠가는 저널리스트 같지 않은 블로거, 뉴스사이트 같지 않은 사이트가, 저널리즘과 현장주의의 양쪽을 실천하게 되지 않을까..

 

  지금은 그런 생각이 든다.

 

[원문출처] http://kusanone.exblog.jp/2113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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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화론" "구글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두고 (1).

"웹진화론" "구글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두고.

 

 

사사키씨의 "구글"이란 책이 도착하기 직전에 사사키씨가 "책이야기" (문예춘추발간)

http://www.bunshun.co.jp/mag/hanashi/index.htm

에 기고한 글의 초고 "구글 혁명은 희망인가 악몽인가?"를 읽었다. 훌륭한 글이므로

사이트에 업되면 여러분도 꼭 일독을 권한다.

 

내 이름이 올라있어서 친구가 팩스로 보내준 것이었는데 이 글의 첫 꼭지는 이렇게 시작된다.

 

우메다(梅田望夫)씨의 "웹진화론"(치구마신서간행)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바다 건너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하며 놀랐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웹진화론"에서 말하고 있는 "본질적 변화"는 실은 일본의 이름없는 지방의 영세기업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내가 이 글, "구글--기존의 비즈니스를 파괴한다."라는 글에서 그리고 싶은 것은 그런 지방의 이야기이다. 어느 지방의 신통치 않은(다고 여겨지던) 영세기업과 구글이라는 세계최첨단의 인터넷기업이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가. 그 곳에 있는 "본질적 변화"를 그려보고자 생각했다.

이 문장에는 사사키씨의 개인 이력도 적혀있다. 마이니치신문 사회부기자였던 사사키씨는, 90년대후반 인터넷의 출현에 감동먹고, 38세에 회사를 그만둔다. 동료들로부터의 무모하다며 조롱당했다, 그리고 곧 인터넷 거품이 탄력을 받는다.

환상은 붕괴했다.

.....

그러나...

2004年경부터 상황은 다시 극적으로 변했다.

.....

별볼이 없는 지방의 영세기업이 구글이라는 미국제의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음으로서, 대기업을 방불게 하는 힘을 갖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사사키씨의 "구글"의 진면목은, 사사키씨가 사회부 기자로서의 실력을 십분발휘해서 쓴 "구글과 일본의 영세기업의 연관"을 상세하게 그린 제 2장 "어느 작은 주차장의 검색 이코노미", 제3장 "바늘 한 개를 찾는 키워드 광고", 제4장 "부품 공장이 발견한 롱테일"에 있다.

"웹진화론"에서는 그려지지 않는 "일본 영세기업의 리얼 스토리"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저널리스트 모리씨로부터 "문예춘추" 다음 호의 구글관련 기사에 대해 취재요청을 받았다. "Google 암흑 특집"

http://takekuma.cocolog-nifty.com/blog/2006/04/post_638f.html가 하테나 북마크의 인기 엔트리 상위에 오른 것 때문에 어쩌면 취재요청이 있을지도 모를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대로였다. 모리씨와는 이전 다른 잡지의 취재에서 만난 적이 있었으므로 "암흑 특집(구글 비판)입니까?" 하고 먼저 물어보았다.

"뭐, 꼭 그런건 아닙니다만", "다케쿠마메모 안 봤나요?", "예.."

 

등의 얘기로 취재가 시작?榮? 모리씨는 "구글의 문제점도 지적합니다만, 특집 정도는 아니죠."라고 되뇌였다. 모리씨도 사사키씨와 마찬가지로, 구글의 위업을 경이롭게 평가하지만, 문제점도 지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균형감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

 

나는 모리씨의 인터뷰에서 여러가지 얘기를 했고, 어느 부분이 인용될 지는 모르겠지만, "구글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어려움"의 이유에 대해 조금 비중을 두어 말했다.

"다케쿠마메모"에서 작년쯤 제기한 "Google AdSense로부터의 계약파기 통기" 문제를 예로 든다면, 다케쿠마씨는 이렇게 얘기했다.

무언가 "인간미"을 깨끗하게 잘라내버리는 것에 그 회사의 우월성과 진가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애드센스 이외의 서비스는 분명히 훌륭한 것들이고. 그래도 "인간미의 제거"라고 할까, 인간을 모눈종이로 측량하는 것같은 태도는, 구글의 장점인 동시에 약점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이다.

부연하자면, 이와 같이 말단에서 일어나는 불행한 일(당사자인 일개 사용자에게는 대사건)도, 억단위의 사용자를 상대로 하나의 시스템에서 전부를 완벽하게 처리하고자 하는 장기 목표의 실현을 기도하는 구글 개발진에게 있어서는 "예외처리" 정도의 의미밖에 없다. 라는 것이다.

 

보통회사라면, "살아 움직이는" 사용자의 고민 같은 것을 "살아 움직이는" 사람이 상대해서 개별적으로 처리하려고 하는데, 구글은 개별처리를 싫어한다.

개발진에 의해 문제점은 완전히 파악되지만, 개발진의 관심은 이런 "예외"가 조금이라도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새로운 요소를 도입해가면서 수학 문제를 풀어나가는 감각)쪽으로만 향한다.

 

개별적인 "불행한 일"은 테스트 중의 버그로 인식해서, 버그정보를 기반으로 개선해 간다. 다만 되돌아가서 버그의 뒷처리를 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좀 심한 것이라면, "적당히 지사에서 처리해라. 다만 그런 일로 조직을 만들거나 예산을 쓰지 말 것. 내년에는 시스템이 더 개선되서 그런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낮아질지도 모르니까. 자~부탁해요~" 가 구글 개발진의 감각인 것이다.

 

"당근, 아직 개발 중인 시스템이니까."라는 것이 그들의 본심일 것이다.

2月23日의 "웹진화론 과 구글"

http://d.hatena.ne.jp/umedamochio/20060223/p1

 

 

그러나,

단「구글의 여기까지 달성」의 의미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상식으로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의 서평 중에 "구글을 너무 예찬하고 있다."는 의견이 여기 저기 보이지만, 적어도 "구글의 여기까지 달성"에 관해서는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라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의 큰 영향을 미친 회사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부터의 일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부터의 일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구글의 좋은 점과 문제점"을 똑같이 나열하는 부담이 크게 느껴질 정도로 그 달성의 정도가 엄청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라고 쓴 것처럼 "웹진화론"에서는, 구글의 본질을 긍정적인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럼 구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어조"에는 어떤 단어들이 필요할까.

 

그에는 상당한 창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보통의 "어조"로는 구글의 중추부까지 그 말이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좀 더, 좀 더 기술적으로 깊이 있는 단어(때에 따라서는 소스코드도 섞여있는 Dan씨의 문장같은)로, 더불어서 창조성 넘치는 제휴/제안형의 (구글이 그 성격상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영역에서 팀을 꾸려, 문제점을 해결해 갑시다...와 같은) 지적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금은 생각하지만, 아직 느낌이 꽂히는 그런 "단어"를 나는 찾지 못했다.

 

[원문출처] http://d.hatena.ne.jp/umedamochio/20060422/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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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메일

일회용 메일

May 09, 2006

이력을 남기고 싶지 않은 데이터가 있다.

누군가에게 패스워드를 보낸다든가 하는 경우, Will Self-Destruct가 좋을 것 같다.

 

이 사이트에서는 익명으로 메일을 보낼 수 있다.

메일 내용에는 URL이 담겨 있고, 그 URL은 딱 한 번만 볼 수 있다.

한 번만 열면 다시는 열리지 않는 URL이다.

 

보내는 메일을 SSL로 암호화할 수도 있다.

이 데이터는 메일로 보내기가 불안한데...하는 경우 사용해볼 만한 툴.

 

Will Self-Destruct

http://www.willselfdestruct.com/

 

한 번만 볼 수 있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

 

 

[원문출처] http://www.100shiki.com/archives/2006/05/_will_selfdest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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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와 TV뉴스

요즘 뉴스를 보고 있자면 참담하다.

지난 한달 여간 대추리의 상황은 지상파 방송 뉴스에서는 찬밥이었다.

사실 그들은 대추리 주민들의 문제제기에는 별 관심이 없어보인다.

정치적인 이유에서인지 뉴스미디어의 천박한 상업성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하간 대추리는 그들의 관심 밖이었다.

 

마침내 예정된 커다란 충돌이 일어나고 피가 난무하자

그들은 기다렸다는듯이 카메라를 들이댄다. 마치 맹수의 거친 사냥 후에

남겨진 피냄새를 맡은 하이에나들처럼...

 

진압당한 자들이 밟히고 방패에 찍히는 모습들은 삭제되고,

진압하는 자들의 피해만 부각되는 영상들은 그렇다 치자...

 

그들은,요새 떠도는 옥션CF의 시체배경 사진놀이 처럼

정말 명장면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 대추리 주민의 삶이나 혹은 대안이나 문제제기같은

것은 그들의 안중에 없어보인다. 오직 폭력과 피의 스펙터클이 있는 특종을 기다릴 뿐이다.

 

그런 작자들이 먹여주는 약육강식의 스펙터클에 중독되어 하나 둘 하이에나로 변신해

가고 있는 동물의 왕국, 대한민국...

그래서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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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L 에러

DLL 에러

Aug 14, 2005

"허거덕..."

가끔씩 이럴 때가 있다. "XXXX.DLL이 없습니다."

흔하지 않은 경우라서 더욱 당황스럽다. 특히 다른 사람의 PC를 봐주고 있을 때 잘 일어나는

현상이라서 더욱 원인을 알기가 어렵다.

 

검색해 보기도 하고, 수상한 프로그램을 재설치 해보기도 하지만 잘 안될 때...

이럴 때 DLLDump가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다. (책임은 못짐)

 

이 사이트에서는 없어진 .DLL파일을 검색해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좀 위험한 냄새가 나긴 하지만, 포맷 직전까지 간 좌절모드라면 시도해볼 만 하다.

 

윈도우즈의 에러메시지...뭔가 사업 아이디어로 바꿀 수도 있을 것 같은...

 

DLL Dump

 

http://www.dlldump.com/

 

DLL파일을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사이트.

 

[출처] http://www.100shiki.com/archives/2005/08/_dll_dumpcom.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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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원 높은 정보

한 차원 높은 정보

May 07, 2006

소셜 북마크를 사용할 때 설명글을 달곤 한다. 그런 경우 해당 페이지의 일부를 복사해서 설명글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경우 유용한 사이트가 Diigo이다.

 

이 사이트, 소위 소셜 북마크 사이트인데, 맘에 드는 부분을 하이라이트 한 후에 북마크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멋지다. 이런 방식이라면 그 페이지의 어느 부분이 맘에 들었었는지

후에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

 

아직 오픈 전이지만, 기존의 북마크 서비스를 한 층 편리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한 단계 더 깊게 정보를 보존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정보를 손쉽게 다룰 수 있게 된 시대이기에 좀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

 

 

Diigo

http://www.diigo.com/

맘에 들었던 부분을 하이라이트 해서 북마크 할 수 있는 서비스

 

[출처] http://www.100shiki.com/archives/2006/05/_diigocom.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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