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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무엇을 하라'고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윤리학이 가능할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점점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질문이 학문적인 것이 아니라면, 답은 좀 더 쉽게 '가능하지 않다'가 될 수 있겠다. '이렇게 하면 좋지 않습니다', '올바르지 않아요', '이렇게 하지 마세요'와 같은 비판/충고/불평을 듣고서, 대안이나 해결책은 당사자가 직접 찾으면 된다. 그런 과정에서 물론 일종의 매뉴얼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은 매우 구체적이고 상황-의존적일 것이므로 '강령'과는 거리가 멀 것이다.

 

이런 게 억압이라고? 부정이라고? 초자아? 법?

 

그렇다면 원하는 게 무엇인가? 자유?

 

자유가 아니라 도대체 윤리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지금 여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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