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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5

아침에 센터 진입로랑 주차장 눈 치우는 게 익숙한 행사처럼 되어버렸다.

훗카이도 미디어센터인가? 쩝...

훗카이도에서 집집마다 보였던 제설장비(?)도 장만했다.

 

또 보고서 원고에 치이는 하루하루가 시작되었다.

며칠만에 끝내야 한다는 게 끔찍하지만, 며칠만 더 하면 된다는 점에서 안도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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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웬일인지 줄곳 침체되었던 기분.

나 스스로 이유를 알 수 없고 다른사람에게도 설명하기 힘든 기분이었다.

긴장을 조금 덜고 쉬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일이 아직 그대로니 긴장은 덜어지지 않고, 쉬는 것도 왠지 심심하다.

 

새해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어.

간단한 베란다 청소를 하고

이사하면서 엉망이 되었던 책상 서랍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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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도 있다.

날은 춥고 눈은 계속 내린다.

카페에 앉아 캐롤을 들으며 창 밖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고 있으니 꽤 낭만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제 재미센터에서 "지역미디어활동 이야기나눔: 혜린언니 강연을 끝내고 오랫만에 한잔 하고 있는데

우정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 서독제 폐막일인데, 좋은 일이 있나 하는 생각은 했지만 사실 큰 기대 없이 전화를 받았는데,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세상에!!

 

상영과 GV 분위기도 좋고 관객 번개도 예상 이상으로 성공적이어서 기분 좋았지만

이런 결과를 얻을 줄이야.

물론 상이 작품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겠지만, 받았다니 역시 기쁘다.

특히 서독제에서 받은 상이라 부산영화제와는 또 다른 느낌.

 

살짝 마음이 벌렁거렸다.

 

 

연말인데,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생각만큼 진도가 잘 나가지도 않고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좀 우울모드였는데,

좋은 일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혜린언니하고 오랫만에 이야기도 많이 하고

<땅의 여자>는 잘 나가고 있고.

 

 

언니랑 이야기했던 고민을 발전시키고 실천할 수 있어야겠고,

영화는 더 많은 관객을 만나는 게 중요하겠지.

 

여전히 할 일은 밀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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