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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8

# 님의 [여권 발급신청] 에 관련된 글.

 

오랫만에 익산에서 쉬는 날이었던 어제,

나도 급하게 여권발급신청을 하러 갔다.

 

일본으로 출국해야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내 여권 기간이 만료된 지 한참 지난 것이었다.

항공권을 끊으려고 보니 생각이 났다. 쩝...

 

그래서 급 익산 시청에 가서 여권 재발급 신청.

급하다 보니 전자여권이니 생체정보니 그런 것들이 전혀 망설임 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게 참 어이없기도...

 

새 여권 나오면 나도 이제 미국 갈 수 있는거야??????

 

 

# 급 감기기운

 

밤근무 하는데 갑자기 몸이 덜덜 떨릴 만큼 추워졌다.

이것은 갑자기 감기가 오려는 증상.

마침 퇴근길에 운동하려고 가져왔던 양말이 있어서 얼른 꺼내신었다.

오랫만에 녹차도 한 잔 마시고.

나오는 길에 보니 날이 꽤 쌀쌀했다. 이제 맨발로 샌들신고 다니지 말고 양말 신고 운동화 신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운동은 포기하고 집에 가서 또 녹차를 타 마시며 요양 중.

그래도 목이 뻑뻑하고 몸에서 한기가 돌기 시작하는 게 딱 감기가 오려나보다.

 

환절기 감기였음 좋겠다.

 

신종플루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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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3

#

어제 드디어 새로 이사갈 집을 계약했다. 물리고 물린 네 명 정도의 세입자들의 일정을 다 짜맞추어 이사 날짜도 정했다. 9월 28일. 덕분에 일본에서 조금 빨리 돌아오게 생겼다.

새로 이사갈 집은 지금 집 보다 더 작고 더 낡은 집이다. 전세금을 100만원이나 올렸는데도 더 못한 집에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나라 부동산의 현실인가보다.

여하간에 집 문제가 어떻게든 종료되어 다행이다. 삶이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

처음으로 독립한 나만의 공간이었고, 익산 생활의 동반자였던 지금 집. 한 달도 남지 않았다니 아쉽고나...

 

#

이주노동자 영화제 익산상영회가 며칠 뒤로 돌아왔다.

이주노동자 관련한 익산의 여러 주체가 참여하는 풍성한 행사로 준비하고자 했었으나 여의치가 않다. 모두 바쁘고 우리도 바쁘다. 그 중 기대했던 것은, 각 국의 차나 간단한 음식을 파는 행사를 1층 카페에서 해보자는 것이었는데, 그 행사를 담당하기로 했던 필리핀 쪽에서 캔슬이 되고 나니 난감... 오늘 필리핀 상점과 여러 나라 상품을 파는 가게에 가봤지만 쉽게 팔만한 음식이 없다. 베트남에서 익숙히 보던 커피가 있길래, 우리집에 있는 '틴'을 가지고 커피를 만들어 팔까 하는 생각은 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거의 포기한 상태에서 이주노동자영화제 쪽에 이야기를 해보니, 천안에서 베트남 커피와 홍차를 2,500원에 팔았다는 정보를 주었다.

내일 연유를 사서 내가 가지고 있는 좀 오래된 인도네시아 만델링으로 시식을 한번 해보기로 했다. 나도 좋아라 베트남에서 커피랑 틴을 사온 이후 몇 번의 실패 끝에 별로 해먹어본 적이 없어서 한번 만들어봐야 할 듯.

조금 검색을 해보니 베트남식 커피는 버터로 강하게 로스팅한 로부스타종을 쓰는거라고 한다.  커피는 마켓에서 사면 되지 뭐^^

 

아싸!

주말에는 바리스타로 활약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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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오랫만에 몸에 활력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오랫만에 몸에 활력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오랫 투병생활(?)도 이제 끝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 쏟아지던 잠도 조금 줄어든 듯, 어제는 오랫만에 자정이 되어서야 침대에 들어갔다.

사무실에서도 미칠듯 피곤하거나 속이 거북스럽거나 머리가 아픈 일은 줄었다.

그렇다고 일에 집중이 잘 되는 상태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온 몸이 운동한 다음 날 처럼 뻑적지근하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며 속이 편하지 않긴 하다.

 

그래도, 슬쩍 다시 찾아온 원기회복(?)의 기운이 너무나 반가운걸.

 

이 시기에 너무 무리하지 말아야 할텐데, 내일 부터 이틀간 서울에 가서 회의를 두 개나 해야 하니 부담이 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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