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학교에서 체벌 경험 43.8%,
교사로부터 폭언을 들은 경험 46.4%...
서울 관악 중고등학교 학생인권 실태조사 결과 발표
수신 |
각 언론사 사회부 및 교육부 |
발신 |
관악 청소년연대 여유 |
일자 |
2016.02.18 |
매수 |
2매 |
담당자 |
쥬리(관악 청소년연대 여유) |
문의 |
010-9945-9517 |
1. 귀 언론사의 정론직필에 감사드립니다.
2. 서울 관악지역의 청소년단체인 ‘관악 청소년연대 여유’에서는 작년 하반기에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및 면접조사를 바탕으로 <2015 관악 중고등학교 학생인권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3. 본 설문조사에는 관악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 1499명이 참여했습니다. 본 조사에 따르면, 관악지역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 중 43.8%는 직접체벌을 경험했으며, 43.5%는 간접체벌을 경험했고, 교사로부터 폭언 혹은 수치심을 주는 말을 들은 경우도 46.4%에 달했습니다. 또한 77%는 여전히 학교에서 두발규제를 경험하고 있었고, 방한 목적의 외투를 규제당한 경우도 44.2%로 나타났습니다. 23%의 응답자는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 방과후 수업 등 정규교과 외의 학습을 강요당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27.4%는 학생의 동의 없는 소지품 검사를 당한 경험이 있었으며, 소지품을 압수당한 경우도 50.4%에 달했습니다. 22.1%의 응답자는 학교에서 ‘성적’에 따른 차별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4. 면접조사에서는 구체적인 체벌과 폭언의 경험들이 드러났는데, 관악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남교사가 여학생의 엉덩이를 치고 지나가는 체벌이 있었고, 다른 고등학교에서는 남학생의 고환을 꼬집는, 성적 수치심을 주는 체벌이 일상적으로 일어났습니다. 폭언의 경우 관악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성적 수치심을 주는 말을 여학생에게 하여 당사자가 다른 남학생들로부터 2차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하였고, 교사가 학생에게 ‘너 자살 안 했냐?’라는 강도 높은 폭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고등학교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성적인 농담을 일상적으로 한다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5. 법적으로 체벌이 금지되고, 서울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었지만 여전히 관악지역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인권침해를 유의미한 빈도로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나아갈 길이 먼 학생인권의 현 실태에 대해 많은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6. 아래 링크에서 <2015 관악 중고등학교 학생인권 실태조사 보고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신 경우 담당자에게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cafe.naver.com/gwanakafford/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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