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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요즘 건망증이 심해지는 것 같다.
불안할 정도로.
이러다 큰일 한번 내겠지 싶어 좀 조마조마하다.
얼마전엔 미디어교육 자료가 다 들어있는 usb를 잃어버리고는..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다. 그 어느 순간에서 정말 기억이 딱 끊겨버렸다.
그나마 다행인건 여기 아니면 저기 로
잃어버렸을거라 생각할 수 있는 곳이 두군데뿐이었던 것.
결국 찾긴했다 ^^
그러다 어제, 이런..
와이어리스가 없어진 것이다. 그것도 11시가 다 되어가는 밤에 알게 된 것.
앗, 오전에 촬영시간에 늦어 후다닥 카메라 잡고 찍고 그 다음엔 어찌됐드라????
컥;;
내가 요즘 어찌 살고있나를 반성하게 한 사건.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찾았다는 것.
마지막 포스트 작성이 작년 3월 5일이라니..
1년이 그 사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블로그 써야지 써야지 했던게 몇번을 넘어가면서 자연스레 나조차도 들어오지 않던 블로그
만명이 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들어온 걸까..
내 소식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
그렇지 않을걸 알지만.. 흐흐
마음으로 나를 생각해서 들어와봐주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행복할 거 같다
사실 간만에 블로그를 보고 쓰는 이 시간은
맘먹고 블로그를 한다기보다 갑작스레 쓰게 되었다.
기분은 좋지 않고..
딱히 왜 안좋은지는 모르겠는데 누군가 짜증섞이게 말하거나 시비걸듯이 하면
확 폭발해서 모든 짜증을 그 사람한테 쏟아부을 듯한 심정이다
지금은 블로그에 그 짜증을 털어내는 중인갑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공식적으로 '패배'란 단어를 각인시킨 날이기도..
가스 난로를 끄고 약간은 차가운 바람이 몸으로 스미는 지금..
오직 몸만 이성과 마주 대하는 느낌이다
[1] 난장 전 거리를 장악하라! - “내 미래를 팔아먹지마 !”
- 시간: 12시-2시
- 장소: 신촌, 돈암동, 대학로 등지
- 활동: 서울 시내 대학생들의 FTA 반대 선전전. 서울 시내를 뒤집어 놓기!
[2] 난장 놀이터: 소수자들의 국경 없는 세계에 놀러오세요.
- 시간: 4시 - 7시
- 장소: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1. 입구: 소수자들의 국경 없는 세계의 문
(FTA가 강요하는 노동 VS 우리가 선택하는 노동)
-주민등록증 대신 ‘세계시민권’을 나눠드립니다.
2. FTA가 강요하는 교육 VS 우리가 선택하는 교육
-한 판 놀이터가 만들어집니다.
3. FTA가 강요하는 의료 VS 우리가 선택하는 의료
- 의사와 한의사 2-3명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합니다.
4. FTA가 강요하는 문화 VS 우리가 선택하는 문화
- 지적 재산권에 관련된 영상과 만화를 틉니다.
5. FTA가 강요하는 먹거리 VS 우리가 선택하는 먹거리
-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합니다.
6. 온 몸으로 저항하라!
- 대추리와 새만금에서 일어난 학살을 영상자료로 알립니다.
- 손바닥 도장 찍어 지지 표현하기+낙서
- 소수자 되기- 바디페인팅
[3] 난장 몸짓터: 퍼포먼스와 공연을 보며 함께 움직여요.
- 총 진행 시간: 4시 - 7시
- 장소: 마로니에 공원 옆 아르코 갤러리 앞
1) 사전행사: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 배우기
2) 4:00 - 4:20 => 제국의 역습과 소수자들의 함성
- 대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퍼포먼스.
3) 4행시 짓기 에/프/티! 마지막행은 에이!- (->문자로 접수.)
4) 5:00-5:40 => 세계 시민 학교
- 이주 노동자 강연.
5) 5:40 - 6:00 = > 미래의 외침 자유발언대
- 청소년들의 자유발언대.
6) 6:00 - 7:00 = 문화행사
-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쌀로 만든 주먹밥을 먹으면서 참, 돕헤드 공연
- 대추리 지키미의 퍼포먼스: 대추리 지킴이 김디온.
8) 마무리
- 4행시 백일장 당선자 발표
- 다 함께 노래 부르며 난장 마무리.
[4] 난장 장터
1. FTA와 소수자들의 학살을 반대하는 티셔츠와 뱃지 판매
2. 문당리 생태마을의 물품을 판매합니다.
3. FTA 자료집 판매.
P.S 난장은 난장! 누구건, 어떤 단체건 와서 장악하시압!
오래도록 질질 끌어오던 작업이 드뎌 막을 내렸다
게으름의 극치
게으름의 끝은 어디까지인가를 참 절절이 느끼게 해준 작업.
지금도 개운하진 않지만 여기까지이다. 이제 미련도 자책도 그만.
경험만큼 소중하고 뼈아픈건 없다
나로 인해 내가 힘들고 작업이 늦어지고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고
그러나 무엇보다 치명적인건 내 자신감의 상실과 다른 일들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라는 것.
지금 이순간, 이 인생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진데
작년과 올해 초 너무 많은걸 놓친것 같아서 아프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책임지면서 살아가는 일
단순하면서도 참 어렵다
주위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내 주위에 이쁜 사람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FTA 반대를 위해,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생존권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열라 뛰고있는 이쁜 사람들이 참 많다.
나도 이제 이뻐져야겠다 ㅋㅋ
점심시간.
늘 밥먹을 때 7~8명은 되었었는데 그날은 달랑4명이었다.
참 말이 없이(밥먹을땐 대부분 그렇다..언제부터였는지..) 밥을 먹다가
고개를 들고보니 3명의 표정이 참 다양하드라. 다들 우울하면서도 각자의 고민을
얼굴가득품고 숟가락질, 젓가락질.. 드러눕기도 하고(방바닥) 손을 뒤로 괴기도 하고..
열심히 먹기만도 하고. 나도 우울을 그득 품고 밥을 먹고 있었다..
화면에 4개의 사각형을 만들고 그 속에 한명씩 지금 표정을 담으면 참 재밌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우린 각자 다 힘들고 고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혼자서 꾸역꾸역 참고 넘기구나란
생각. 나부터도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얘기를 섬세하게 들어줄 자신도, 내 얘기를 편하게 털어놓을 자신도 없다
모두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득그득 자신만의 얘기들을 품고 공유하지 않는다.
아마도 '않는다'가 아니라 '못한다'가 맞겠지.
그건 어쩜 상대에 대한 배려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세상살이 힘든만큼 저 사람도
나만큼 힘들거다. 그래서 그냥 내아픔은 내가, 니아픔은 니가 품거나 털어내야한다!!
그래서 굿바이 솔로가 참 좋다 (지금은 아쉽게도 끝났다..)
허상이지만 그속의 인물들같은 인물들이 내곁에도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미리가, 민호가, 미영할머니가, 수희가, 영숙언니가..
부끄런것도 내비치고 상처를 할퀴기도 하지만 힘이되고
서로를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그런...
각박한 세상이지만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
내가, 내주위가 그랬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기에는 우린 너무 힘들다
나를 버리기에, 다른 사람을 정말 진심으로 품기에는 ...
다들 조금씩만 힘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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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i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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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고생 넘 많았으... 맘고생도 많았죠?난 지금 맘고생 중인데, 암튼. ㅋㅋ
다시 원기회복 해서 즐겁게 돌아댕겨야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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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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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것 같애..^^;;맘고생, 몸고생만큼 따뜻하고 맘에 푹 박히는
멋진 영상물 나오리라 생각해요~ 홧팅!!
특히 몸 잘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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