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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특보’를 시작하며

  • 분류
    특보<혁명>
  • 등록일
    2012/12/18 20:19
  • 수정일
    2012/12/18 20:19
  • 글쓴이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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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특보’를 시작하며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와 함께 대선투쟁에 나서자!
‘선투본’은 하나의 후보가 아니라 유일한 후보다.

 

 

  노동자혁명당추진모임(노혁추)은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선투본’)에 결합하여 대선투쟁에 임하고 있다. ‘선투본’의 대선투쟁 기조도 그러하지만 특히 노혁추의 입장에서는 이번 대선투쟁의 핵심 목표와 과제를 ‘반자본주의 대중투쟁전선’ 형성으로 삼고 있다. ‘후보전술’(투쟁하는 노동자후보 독자완주)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대선정국에서 ‘반자본주의 대중투쟁전선’을 형성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자 수단이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선투본’과 나머지 대선 후보(세력)사이에는 그 어떤 공통점도 없다. ‘선투본’은 여러 후보 중 단지 조금 특별한 하나의 후보가 아니라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유일한 후보다. 공식 ‘선투본’에서도 이미 그 근거를 대선투쟁의 기조와 방향, 대선투쟁강령 등을 통해 밝혔지만 노혁추의 입장에서 그것이 왜 그런가를 좀 더 제출하고자 한다. 다만 공식 ‘선투본’은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지점이 있을 수밖에 없는 관계로 우리와는 그 표현이나 강조가 다를 수 있다. 우리는 한편으로는 ‘선투본’에 결합한 입장에서 ‘선투본’을 보완/강화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선투본’이 단일체가 아닌 만큼 우리 독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통해 우리 자신의 책임 아래 우리의 정치활동은 그것대로 지속하고자 한다.

 

  한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대선투쟁 이후로도 얼마나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할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얼마나 전면적/대중적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인가도 남아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선투본’에 머무르지 않고 ‘선투본’의 한계를 뛰어넘어 앞으로 진전하는 것이다. 혹자는 ‘선투본’과 같은 운동이 너무 빠르다고 할 수도 있다. 노조/현장이 무너져 있는 상태에서 이를 다시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바로 그렇다. 문제는 어떻게다. 노조/현장이 망가진 원인을 어디에서 찾는가다. ‘선투본’이 그래서 나온 것이다. 과정으로서의 전술이 아니라 계획으로서의 전술을 시도하기 위해서다. 지금도 늦었지만 더 늦기 전에 그래야 한다고 판단해서다. 혹자는 실제 현실 과정에서는 ‘선투본’이 미약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럴 수 있다. ‘선투본’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닌 마당에야 지난 역사적 과정의 총량을 바로 뛰어 넘을 수는 없다. 일차적으로는 ‘선투본’이 감당해야 할 몫이지만 ‘선투본’만의 몫은 아니다. 적어도 노동자계급의 입장에 서 있는 세력(정파)이라면 ‘선투본’에 대한 동의 여부를 떠나 각자의 입장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애정 어린 비판과 협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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