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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1,2호를 읽고...

 

혁명 1,2호를 읽고...

 

 

- 들불

 

 

  개인적으로 운동에 관한 진로문제에서 고민하다가 조건이 허락되어 공무원(공무원노조)을 그만두고 돈을 벌어 운동에 나름 의미있게 써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장사를 배우기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났다. 

 

  그러다 보니 몸으로 떼우는 실천활동을 하는데 있어서는 장사하는일 때문에 거의 참석하지 못했다. 지금도 마음은 여기저기 집회현장을 찾아다니고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들지만 요즘같아서는 시간이 거의 허락되지 않다보니 답답한 심정이 앞선다.

 

  이러다 보니 요즘같은 정세속에서 온몸으로 실천활동을 하고 고생하는 동지들을 보면 항상 미안함 감이 앞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시간이 나면 틈틈이 혁명추진모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여러사항을 공유하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다. 또한 "혁명"1,2호 잡지와 사노위 평가 소책자도 하나도 빠짐없이 열심히 읽고 나름 운동에 관련된 다른책도 틈틈이 읽고있다.

 

  그동안 추진모임에서 낸 책이나 잡지중 여러동지들이 쓴 글이 정세를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특히 공감이 가고 좀더 고민할수 있는 글은 소책자에서 고민택 동지가 쓴 글 당 건설 투쟁 어떻게 할 것인가?  - 당 건설 노선 문제를 중심으로-  가 나에게는  좀더 운동을 하는데 깊이 있게 생각을 던져 주는 글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오세철 동지가 쓴 글중 "계급의식과, 계급무의식 그리고 혁명" 은 평소 우리 사회주의 진영에서 크게 고민하지 않는 것과  운동권의 기계적인 사고와 좁은틀를 깨는데 커다란 영향을 주는것 같다. 

 

  물론 이것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몰라도  그동안 평소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에서 사회주의자가 이렇게 기존의 틀에 밖힌 사고와  관성적인 사고에서 진전이 없을 때는  "혁명"과 자본주의를 쉽게 뒤집어 없지 못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졌지만 오세철동지의 글을 보면서 그 동안 개인적으로 뭔가 막혔던 생각이 일정부분 뚫리는 생각이 들었고  이론적으로 나에게는 많은 도움을 준 글이라 생각한다.

  글을 읽으면서 맑스주의와 정신분석학의 올바른 만남은 정말로 중요하고 빌헬름 라히리글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 실천지에서 빌헬름 라히리글을 잠깐 접했을 때에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공감이 가는 대목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앞으로도 이러한 글을 연속적으로 혁명지에 연재한다고 하니 개인적으로는 많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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