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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오늘은 어제의 기대고 희망이었으나 오늘은 내일을 위한 작은 기다림일 지도 모른다.

나름의 씩씩함으로 무장하려고 마음을 다 잡아 보고 억지로 웃어도 보고 기운을 차려 보지만

 

핑~ 하니 도는건 어쩔수가 없구나.

 

 

J군이 출장을 갔다. 매일매일 나를 웃게 해주더니 잔뜩 기대에 부풀어 갖고는 그 첫 출장의 설램을 가득 안고 떠났다.

 

생각을 되집어 본다.

 

2005년 3월의 어느날 첫 해외출장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에 있었다.

 

출발하기 전날 아니 몇시간 전까지 우리는 일산과 평촌을 왔다 갔다 하며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헤프닝을 버리고 나는 신문에 감싸 전해준 너무나 예쁜 국화꽃 한다발을 손에 들고 우리집 앞에서 느닫없이 꺼내든 그의 카메라에 미소지어 보이고 있었다. 순간순간이 참 행복하고 행복했다.

 

잠시 떨어 져 있게 되었지만 그게 한주가 아니고 두주가 되어 버렸지만

불평한마디 않고 기다려준 것에 너무나 고맙고 그런 고마움조차 잘 표현 하지 못한 것이 못내 미안하다.

 

 

 

그 후로도 몇번의 출장이 있었고 번번히 기억에 아니 가슴에 사뭍히는 출장이 되었지만

 

출장은 더우기 해외 출장은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별, 슬픔, 그리움 그리고  설래임을

 

많은 것을 남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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