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친구.

다시 내 자리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거의 7개월 만이다.

 

지난 2월 이후 친구를 만나지 않았었다.

 

왜 그랬는지 왜냐하면 내 모든 시간과 관심이 한사람한테 쏠려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시간을 다 쏟아 붙고 싶었다.

 

가끔은 선택 할 수 없는 시간들이 전부가 되어 버렸을 때도 있었지만

 

적어도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은 다 그를 위한 시간이었다.

 

아마 모를꺼다 내가 왜 친구들을 만나지 않았는지

 

나한텐 언제나 모자른 시간이었다는 것을.

 

여하튼 오랜만에 만난 10년 지기 친구다.

 

우리는 눈빛만 바도 안다.

 

여자 남자

 

이성이라는 차이를 넘어

 

서로의 아픈 시간을 위로 해 주었고 그리고 묵묵히 지켜바 주었고

 

충고와 조언 보단 그저

 

힘든 시간 얘기를 들어 주고

 

같이 한숨 숴 주고

 

그런 친구 사이다.

 

어서 나으란다 그 친구가

 

어서 툭툭 털고 다시 바람이 되란다.

 

그러며 내 어깨를 툭툭 친다.

 

사는게 다 그런 거더라 하면서.......

 

친구야 고맙다.

 

앞으로 또다시 허락 한다면 그때는 절대 연인으로 묶어 두지 않으리라

 

친구로 그렇게 자유롭게 함께 하리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