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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책이 싫었더랬다.
저 책들이 우리집에 들어 오게 된 계기를 보면 강매에 의한 것이라 왠지 손이 가지 않는 껄끄러움이 머리속 깊이 깊이 베어 있었던 탔인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니 아주 어릴적 ( 초등학교 시절이었던것 같다 ) 학교 다녀와 글은 읽을 생각을 않고 막연히 싫었지만 그 못말릴 호기심에 그래 딱 사진만 보는 거야 하고는 사진만 보았던 책이다.
우리나라 처음으로 세계일주를 한 사람의 여행기 인데 어찌보면 내가 너무나 좋아 할 만한 책이련만
나는 저 책이 싫더라 책 내용이나 그런것들 말고 아주 막연히 저 책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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