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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16
    슬픈 눈으로 바라 보는
    she

슬픈 눈으로 바라 보는

 

커다란 눈망물이 무척이나 슬퍼 보인다. 몇주 전이 었던가.

여느때와는 달리 상태가 조금 나빠 보인다. 군데 군데 난 상처를 바라 보고 있으니 슬퍼진다.

 

간밤에도 간질증세가 도졌는지 상처가 한두 군데 새로 생긴듯 싶다.

 

고개를 자꾸만 까딱 까딱 하길래 파리 때문인가 싶었는데

 가만 보니 눈가에 지난 밤에 생인듯한 상처가 눈에 띤다.

 

피딱지가 져 있고 누가 봐도 가려울 것만 갔다. 가려운가 보다.

가만 두니 자꾸만 긁어 댄다. 피딱지 아래서 피가 베어 나오는 것같다.

 

긁지 못하게 손사레를 쳐 보지만

이내 다시 긁기 시작하고

 

왈깍 눈물이 나올것만 같다.

 

눈위에 상처를 조심스레 살살 두드려 준다.

 

시원한가 보다. 가만히 그 슬픈 눈만 껌뻑껌뻑 거린다.

 

한참을 두드려 준다. 가만히 있는다. 눈만 껌벅이면서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고 조심스레 빌어 본다.  제발 아프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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