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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19
    노다메 콘서트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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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콘서트를 다녀와서

난 마음이 들뜨거나 혹은 흐트러지면 클래식 음악을 듣곤한다. 가사에 많은 부분을 담고 있는 노래와 달리 (그렇다고 늘상 음악의 가사를 듣는 것은 아니지만 ) 절대적으로 악기 소리를 통해서만 전달되어 지는 음을 듣고 있자면 불규칙하던 내 심장 박동도 평온을 찾는 듯 내 신경도 조금은 느슨해 지고 차분해 지는 듯 하다.

 

지난 겨울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드라마를  우연찬게 본적이 있다. 그닥 외국 드라마를 즐겨 보지 않는 터 인데 정말 우연찬게 본 것 같다. 만화 같은 설정과 너무나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 그리고 오케스트라, 클래식..

 

일본에 갔을 때 OST를 사기 위해 종종 걸음을 치게 했던 드라마다.

 

그 드라마 속에 나왔던 음악과 컨셉으로 열리는 콘서트를 얼마전에 다녀 왔다. 지난 봄 '모짜르트 탄생 400주년 음악회' 이후 일년이 훌쩍 지난 음악회다. 예술의 전당 음악당은 낮 두시 공연임에도 빈자리가 없어 보였다.

 

드디어 음악회가 시작되고 전면 스크린으로 젊은 지휘자와 솔리스트의 소개가 이어지고 "즐거운 음악 시간"이 시작 되었다.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되어서 무대에 오른 S오케스트라단원은 모두 "S" 자가 그려 있는 검은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젊은 지휘자와 더불어 모두들 활기차 보였다. 이례적으로 지휘자가 마이크를 잡고는 인사와 단원들 소개를 하고는 솔로 바이올린의 "봄"을 시작으로 각 악기별 설명과 함께 네 마디(지휘자의 강조 아래 )의 연주를(딱 네마디 였다. 지휘자가 좋아 하는 오보에는 6마디) 들려 주었다. 가장 인상 깊은 콘트라 베이스(W 베이스라고도 하는) 연주와 처음 단독으로 들어 보는 바순의 연주와 노다메 칸타빌레의 엔딩곡 인 '랩소디 인 블루'의 클라이막스 4마디를 연주한 트론본 연주자의 실수에 모두들 더 큰 박수를 보내는 등 한곡 한곡 젊은 오케스트라의 활기가 베어 있는 정말 "즐거운 음악 시간" 이었다.

 

 

 

 

 

 



 


◈ PROGRAM


베토벤 교향곡 7번 1악장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 2번 전악장 연주 (이효주 협연)

- 인터미션  -

브람스 교향곡1번 4악장
거쉰 랩소디 인 블루

외 전곡 노다메 칸타빌레 레파토리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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