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7/07/23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7/23
    사고
    she

사고

한남동 꼬불꼬불 도로위에서 신호에 걸려 있다.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 아스팔트는 이글 이글 타오르고 있었고 남산의 초록색으로 잠시 눈을 돌린 틈을 타 퉁하는 소리와 함께 고개가 요동을 친다. 

 

' 도데체 왜 들이 박냐고요 '  ㅡ.ㅡ;;

 

끄적 끄적 적어준 연락처만 받아 들고 사과 한마디 제대로 못 받고 목적지를 향해 차를 돌린다.

 

 

월요일 아침부터 공장에 다녀 와야 하고

 

내 차는 앞범퍼에 이어 뒷 범퍼까지 갈려야 하고

 

가해자에게 전화해서 상태를 일일이 설명 해야하고

 

슬쩍 낸 사고에 호들갑이 아니냐는 토로를 들어야 했고 (나도 범퍼 갈고 싶지 않다구요 ㅡ.ㅡ 자해공갈단도 아니고 안으로 우그러 진걸 어쩌단 말이요.)

 

보험회사직원이랑 통화해야 하고 그럼에도

 

뻔뻔한 이 사람들 제대로 사과 한마디 없다.

 

나도 사고를 내 보아서 알지만 당황스럽고 공돈 나갈게 아깝겠지만 그래서 짜증이 나겠지만

 

그래도 신호등에 잘 서 있다 들이 받인 사람이 더 억울하다구요...T.T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