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30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2/28
    파리에서의 하루밤(1)
    she
  2. 2006/02/23
    홍차 중독
    she
  3. 2006/02/22
    외로움의 끝
    she
  4. 2006/02/14
    일년이면
    she
  5. 2006/02/07
    거대 토끼가..
    she
  6. 2006/01/31
    보딩
    she
  7. 2006/01/16
    일요일
    she
  8. 2006/01/09
    변화
    she
  9. 2006/01/03
    계란 한판
    she
  10. 2005/12/19
    보드
    she

문득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잠시 숨을 고를때

 

핸드폰을 토닥이며 전화 번호를 찾는다.

 

그러다 갑자기

 

목안까지 뜨거워 진다.

 

눈물이 그렁 그렁 맺혀 버렸다.

 

현 과장님 전화 번호.

 

몇년 만에 만난 친구과 오랜만에 정시 퇴근으로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시각

 

전화벨이 울린다.

 

표정이 경직 되고

 

업무때문에 전화다.

 

그때는 여러가지 일들이 얼키고 설켜서

 

여하튼

 

전화벨이 울리면 대략 난감이었던 때였다.

 

근데 오빠다 ( 특별한 일이 없을 때였던 터라 어느 국사에서 문제가 생겼나 내심 덜컥 했다. )

 

그런데 뜻밖에도 현과장님 전화 번호를 묻는다.

 

핸드폰에 있는데 문자로 보내기로 했다.

 

끊고 나서 현과장님 전화 번호를 찾아 본다.

 

ㅡ.ㅡ'' 두개다. ㅡ.ㅡ''

 

얼마전에 바뀐전화 번호도 입력이 되어 있다.

 

어떤걸 보내야 하나..

 

난 감한 상황..

 

그리고 몇달뒤

 

결국엔 전화번호가 왜 필요 했는지 알게 되었다.

 

 

 

 

 

 

 

 

 

 

 

 

그런 일이 있었다.

 

그 번호가 내 핸드폰에 있다.

 

그리고 난 갑자기 그 번호에

 

난 문득 눈물이 그렁인다.

 

아프다.

 

오늘도 가슴이 저린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하고 싶은말.

보고 싶다.

 

오빠야.

 

시간이 지나면 괜찬아 진다고 했잔아.

 

근데 매일 매일 더 보고 싶다.

 

보고 싶은 마음에 한숨만 나온다.

 

휴우~~

 

같이 보드 타고 싶은데.

 

...

...

...

...

...

...

 

잘지내고 있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매력적인 사람

 

* 인생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늘 넓고 길게 바라보면서 생각을 높여가는 사람.


* 실패할 때도 있지만, 실패의 이유를 알기 때문에
   새로운 희망을 품는 사람.


* 간혹은 게을러지지만, 일할 때는
   불꽃 같은 열정으로 창조의 꽃을 피우는 사람.


* 많은 사람이 알아주기를 바라지만,
   한 사람에게 깊이 안길 수 있는 사람.


* 가끔은 흔들리지만, 일단 결심하면
   자신이 갈 길을 주저 없이 가는 사람.


출처/정용철의 <희망편지>

 

 

 

 

나는 그 사람을 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구석, 그애틋한 삶의 모퉁이

어느 권투 선수가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 알아? 3분 동안 죽어라고 싸우고 한 라운드가 끝나는 종소리를 들었을 때 , 그때 돌아가서 쉴 저 링 사이드의 구석이야. 구석이 없으면 권투 선수는 싸울 수 없어."
 
 
 
 
 
 
 
 
 내 삶의  구석과
당신 삶의 구석의
거리는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가족이라는 인연

성경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집안 식구가 바로 자기 원수이다."

 

  불교에서도 집안 식구는 전생의 악연으로 맺어진 것이라 말하고 있다. 서로 철천지원수의 악업을 씻기 위해 금생에서는 한 가족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몽테뉴의 "왕국을 통치하는 것보다 가정을 다스리는 쪽이 더 어렵다."란 말은 진리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갈등이 있을 때 만나지 않거나 피하면 그뿐이지만, 가족은 전생으로부터의 악업으로 맺어진 인연임에도 불구하고 한 울타리 속에서 사랑을 실천해 나가야 하는 숙명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알레고리 [allegory]

우의() ·풍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숨바꼭질

11월 18일

 

역시나 삼성에 외근 오는 날은 무척이나 춥다.

 

아침에 장갑을 찾아 보았지만 온데간데 없다.

 

계절이 바뀔때 마다.

 

그 계절의 소품들은 늘상 어디론가 숨어 버려 숨바꼭질을 하게 만든다.

 

오늘 아침의 숨바꼭질은 완패다.

 

덕분에 노트북을 든 손은 빨갛게 얼어 버렸다.

 

어디에 숨었는지 모르겠다.

 

대략 일년 전쯤의 기억을 거슬러 겨울이 끝날 무렵의 모든 기억들도

 

꼭꼭 숨어 숨바꼭질을 기다리고 있을게다.

 

겨울이 시작되면 겨울에 모든 기억들을 찾을 단서들이 하나 둘

 

그림자를 내 보이며

 

뚜렷히 혹은 아련히 떠오를 것이다.

 

모든 감각이 마비될것 같은 차가운 날씨조차도.

 

충분이 그 때를 뚜렷하게 생각나게 할게다.

 

작은 소품들

 

차가워 오들 오들 떨던 느낌들

 

그리고 따뜻한 시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서리. 스키장. 장갑. 목도리

 

목도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유서

살아 돌아 왔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별.....

서울은 아니니까

 

날씨가 무척이나 쌀쌀해진 사실 손이 시려웠다.

 

발도 시렸고.

 

그탓이었는지 다리에 감각이 무뎌서져 그만 발을 헛 디디고 말았다.

 

왼쪽 발목이 살짝 부은것 같다.

 

부은 느낌은 나는데 그리 아프지는 않다. 역시나 추위때문에 다리에 감각을 모르겠다.

 

조금 불편한것이 있다면

 

손이 너무 차가워서 나사 하나 조이는 데도 버겹다.

 

교외기 때문에 사실 어느정도 기대를 했는데

 

기대와는 달리

 

아무리 청계산 자락이지만 도심에 영향은 있나 보다.

 

어렵사리 설치한 망원경으로 본 화성은 뿌옇고

 

오리온 대성운은 티미했다.

 

오롯이 보이는 건 플레아데성단 밖에 없었다.

 

그저 까만 하늘에 반짝이는 점들이지만

 

수억 광년 떨어진 어쩌면 사라 졌을지 모를 점들이지만

 

내가 보고 있고 나를 보고 있는 그 반짝이는 작은 빛에 나는 추위도 잊은채 매료 되어 버렸다.

 

 

 

 

 

 

 

하지만 ,

 

춥다. 

 

철수하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뒷모습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