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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0/31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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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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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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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5/09/28
    전쟁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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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오늘은 추석이다.

 

여느때보다

 

이른 추석에

 

짧은 연휴에

 

게다 토요일 일요일을 모두 끼고 있는 추석이다.

 

엄마는 안계시고

 

아빠와 단둘이 추석 차례상을 차린다.

 

차례음식들은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장만하고 ( 좋은 세상이라고 해야 하나.. ㅡ.ㅡ;; )

 

물량이 워낙에 많아서 다른 음식들은 다 배달이 되지만 국 ( 탕국 ) 은 배달이 되지 않는단다.

 

아침 졸린눈을 비비고 전날 출력해온 탕국( 토란탕 ) 조리법을 옆에 두고 국을 끓인다.

 

차례를 후다닥 마치고

 

인터넷을 서핑한다.

 

성균관에 추석맞이 질문

 

'콘도'에서 지내는 차례가 괜찬을까요?

'여자도 차례상에 절해도 될까요?

 

대답은...

 

안하는 것보다 낫단다.

 

안하는 것보다 낫단다.

 

세상은 점점 간소하고 얼렁뚱땅이 되어 가는것만 같다.

 

그 세상에 나도 있다.

 

정성들여 차례상을 자리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탕국 하나는 정성들여 끓였다.

 

그리고 맛도 썩 괜찬았다. ( 맛있게 끓일라고 고기도 토란도 많이 넣고 시원하라고 무도 듬뿍 넣고. ^_^;; )

 

유난히 쓸쓸한 추석의 한조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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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연휴 시작 첫날이다.

 

간밤에 도깨비놀음을 해서 인지 아니면 3시간 밖에 못자서 인지

두통으로 비몽사몽하다..

 

오후 들어 슬금슬금 집을 나섰다.

 

명절 전날이건만 남대문시장은 생각 보다 무척이나 한산 했다.

명절연휴가 짧아서 인지..  불경기라 그런지 너도 나도 불경기 불경기 그러는데

 

늘상 듣는 불경기 소리에 언제가 호경기 일까 싶다.

 

등산 용품가게를 몇군데 둘러 보고

 

맘에 드는 넘을 골랐다.

 

오른쪽을 신어 보고

 

깍아 달란 말보다. 양말 달라고 쫄라 얻어 가지고 집으로 돌아 왔다.

 

잘 맞는지 보려고 오른쪽을 신어 보니 너무나 편하다. 아니 너무나 헐겁다.

 

아니 너무나 크다.   ㅡ.ㅡa

 

치수를 확인해 보니 250 허거걱... 230인데.. 잘못 되었다.

 

이상하다. 왜 신어 본것을 싸주는것 같았는데..

 

ㅡ.ㅡ;;

 

이상하다. 마술사 일까. 분명 내가 신어본 오른쪽을 담아 주었는데..

 

다른 한쪽을 꺼내 보았따.

 

230 오른쪽....

 

*,.*a

 

오른쪽 230, 250 이다.

 

이론 -0-

 

푸하하하....

 

어이 없음에 웃어 버렸다.

 

이렇게 짝짝이로 판 아저씨도 아마 지금쯤은 당황함에 어이 없어 하고 있을 게다...

 

덜렁이 점원과 덜렁이 손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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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오랜만에 상경을 했다.

 

북적북적이는 강남으로 

되돌아 갈 성인이 한테 미안해서 양재 까지만 얻어 타고 처음으로 눈에 띠는 정류장에 내렸다. 두칸 버스가 쓍하니 지나갔다. 우리 나라에 저런것도 있구나 하고 싶을때 아차 싶었다.

버스 모습에 눈이 멀어 탈생각을 않고 보내 버린것이다. 다행이 금새 버스가 뒤 따라 왔다.

 

서울에 덜 진입한 탓이 었는지 버스는 한산했고 어디 앉을까 순간 어정쩡하게 고민을 하다.

자리에 앉았다. 그자리가 그자리 인것을

 

자리에 앉아 책을 펼쳐 들었다. 흔들리는 버스에서 책을 보는 일이란 자칫 시력을 망치는 위험한 일임을 알지만 새로 시작한 '대화'때문에 틈만나면 책을 펼쳐 든다.

간밤에도 토끼눈이 되어서 내려 놓을 수 있었다.

 

버스에 올라타 한 두 정류장을 거치자 버스는 이내 만원이 되어 버렸고

새빨갛게 물들던 노을도 어느새 사라지고 어둠이 덮었다.

러시아워 강남은 버스 전용차선이건만 더디게만 가고 있었다.

 

눈동자가 버스의 진동에 따라 떨리는 것만 같아 책을 덮고 눈을 감았다. 그리곤 아주 잠깐 존것 같다.

 

눈을 떴을땐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고 잠이 덜깬 나는 후다닥 내렸다.

 

잘못 내렸다. 강남역에서 몇 정류장 전이었다.

 

바삐 퇴근 하는 사람들에 섞여 약속 장소 까지 빌딩들 사이로 불어 오는 가을 바람을 맞으며

느긋하게 걸었다. 무지 복잡한 곳이 었지만 내가 솎해있지 않은 장소인 탓인지 시간도 공간도 하물며 약속시간이 20분이나 지나도 전혀 조급함이 일지 않았다.

 

30분 가량 걸어 강남역에 도착했을땐 배고파 상기된 친구를 다독여 저녁을 먹고 이런 저런 사는 얘기를 늘어 놓다. 집으로 돌아 왔다.

 

챗바퀴같은 성남과 안양밖의 짧은 외도는 이렇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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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오후


 

좋은 카메라는 다르다 요상하게 생긴 거미줄을 보고 있던 모습이 이렇게 찍힐 줄이야

무턱데고 셔터를 눌러 대는 성인이 때문에 곤욕이다.

카메라 검열해서 모두 지워 버리고 몇장 남은 내 사진이다. 한참의 실갱이 끝에 살아 남은 그런데 여기에 올린걸 성인이가 알면 노발대발 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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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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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

메신저의 모든 사람들을 차단하였다.

 

미니홈피도 닫아 버렸다.

 

간헐적으로 오는 문자도 읽지도 않고 지운다.

 

전화가 걸려 온다.

 

나중에 건다 하고 끊어 버린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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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고 싶은 것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귀에 퍼지는 귀뚜라미소리

머리카락을 어지럽게 흔들어 놓는 바람

은은하게 퍼져오는 나무냄새 풀냄새

 

이런것들을 이곳에 담을 수 있다면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가을을 기억 하게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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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간밤이

태풍의 고비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창문이 떨어져 나갈껀만 같았고

집안이 흔들리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했다.

 

워낙에 높이 살다 보니

 

시원한 바람 한줄기를 맞아 보려고

창문을 살짝 열었다

 

이내 닫아 버렸다.

 

창문이 날라 갈까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펼쳐진 너무나 멋진 광경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맑음

 

 

 밤사이 두배는 더 넓어진것만 같은 하늘이다.

 

길가에 국화들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런 하늘이다.

 

그중 국화 한송이.

 

무슨 술같군..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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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숙제

Integ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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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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