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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6
    피곤한 날들
    야옹이

피곤한 날들

월요일에는 대구 출장

화요일에는 돌아와 장인장모 제사

수요일 에는 사회화와 노동 작성하고, 이랜드 시흥 집회, 반빈곤 워크숍 기획회의  

목요일에는 원고 수정하고, 세계행동의날 조직 점검, 포럼기획회의

금요일에는 하루종일 이랜드 월드컵 집회하고, 이랜드 연석회의 회의하고, 차량 반납하고, 집청소

그리고 내일은 세계행동의날, 결혼식 등등..

 

매일같이 일정 소화하는 일에 버겁다. 벌써 4개월째 이러고 있다. 과연 이렇게 계속 일해야할까? 무엇인가 성과나 성취감이 생기는 일도 아니고, 계속 스스로를 소모하는 일들이 대부분인데.

 

이제 내 나이 32.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 무엇인가 걸고 스스로의 능력을 키우고, 성과를 남기는 것들이 필요하다.

세상을 바꾸는 것이 활동가를 소모시켜 성장하여 커진 조직인지, 냉정하게 스스로를 키운 활동가 개인들인지 아직은 판단이 서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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