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발행가능
분류없음 2022/11/21 08:51하하. 드디어 글쓰기가 되는구나.
마지막에 글쓴 것이 2020년 8월이고 전화기를 LG K61로 바꿨다는 내용. 그 뒤로 몇 차례 한글로 끄적인 내용들을 업데이트하려 하였으나 때마다 저장이 되지 않는다는 글리치 탓에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였다.
아, 그간 무슨 일이 있었나.
2020년 말에 승진하여 관리자 레벨에 들어섰고,
승진하자마다 주말에 하던 파트타임 수퍼바이저 잡을 그만 두었다 (컨트랙트 연장을 포기하였다).
산업안전관리위원회 사측위원이 되었고,
2021년 말에는 회사에 영 좋지 않은 일이 생겨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하였지만 원치 않던 시류에 휩싸여Acting Manager 역할을 하다가
2022년 4월엔 Program Manager 가 되었으며
산업안전관리위원회 사측위원을 계속 유지 (yuji) 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8월에 전화기를 구글픽셀폰으로 바꿨다.
회사에서 주는 전화기는 삼성 갤럭시를 쓰고 있으며 아직도 아이폰 안쓰니라고 묻는 동료들에게 그러게 말이야 라고 대답하고는 있다.
지난 여름에 한국에 다녀올 계획을 세웠었지만 계획으로만 그치고 말았다.
파트너는 학부를 숨마쿰라우데로 졸업한 뒤 엄청난 장학금을 받고 석사과정을 시작하였다. 아무래도 파트너의 그레쥬에잇 기간에는 한국 방문이 어려울 전망이다.
얼굴색이 나와 유사한 자가 나의 보스 (프로그램 디렉터)이다. 우리 회사 유일의 Women, BIPOC (Black, Indigenous, and people of color) 디렉터. 하지만 이이는 캐나다에서 나고 나랐고 본인을 "캐나디안" 으로 정의하는 바 이이를 이스트 아시안으로 정체하는 것은 옳지 않아 보인다.
꽃개는 우리 회사에서 유일한 이스트 아시안 매니저이다. 인종차별은 조금 더 세련되고 그리고 아주 섬세하리만치 교묘하다. 매니저가 되어보니 더 잘 알겠고 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이 부분까지 감당해야 하는 것이 다소 억울하고 때론 분하지만 어쩌겠는가. 얼굴색을 뜯어고칠 순 없지 않은가. 강한 억양과 브로큰 잉글리시가 당장에 변할 리는 만무하지 않은가 말이다. 그냥 생긴대로 살아야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