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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에 충치 치료 제대로 받은 후
오던 길도 되돌아가고 아무튼 되도록 멀리, 멀리 하던
치과에 오늘 갔다.
어제 밤 늦도록 네이버 지식인에서 여의도 근처, 서울대 역 근처를 두루 찾아보았다.
참, 이럴 때 의지할 곳이 네이버 지식인으로 압축되버렸나?
적당한 곳 같아서 선택한 서울대 입구 근처 한 치과에 가서
약 30분간 치석 치료를 받았는데... (스케일링이라고 하는거.)
여자 의사인 걸 보고 너무나 안심이 됐다, 그냥,,,
처음에 의자에 한껏 몸을 구부리고 앉으니까
춥냐고 해서 무서워서요, 그랬는데
그 말 때문인지 어쩐지
결혼 안 하셨죠, 물어보는거다.
했어요, 애까지 있는데요.
물어보지도 않은 말까지 대답했다.
전부 응석이라 할 만하다.
의사가 검진하고 조금 해 주다가 간호사가 이어받아 마저 했는데
이 아가씨가 어찌나 고시랑 고시랑 야단을 치는지
엄마한테 야단 듣는 어린 아이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웬지 나쁘지 않은 기분이더군.
역시나 애정이 담기면 아이는 느끼는거야~
치석이 너무 많다고 다음주에 한 번 더 오라하는데
치료를 더 길게 받았으면 완전히 기진맥진했을 거라
그말이 어찌나 반갑던지.
아웅...
이렇게 치과 올거면 진작 올걸.
연우도 낡은 치솔 당장 바꿔주고 하루에 두번씩 꼭꼭 이빨
닦아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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