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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ZL의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같이 지내시고 금요일 저녁에 내려가시는
두번째 주를 지내고 있다.
뭐,,,좋은 점도 많고 같이 지내기에도 불편한 분들은 아닌데
첫번째 주 지나고 이번 주도 벌써 목요일 쯤 되니까
어제 저녁부터 슬슬 답답한 기운이 목 언저리에 차 있는 것 같다.
왜 목 언저리냐면,
마음대로 이야기할 수가 없어서.
하루를 지내고 저녁에 연우와 ZL과 만나 같이 밥을 먹으면서
낮동안 스쳐 지나간 일과 고민거리,
또 거기서 파생되는 막연한 느낌을 붙들고 싶어서
인상써가며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는게
정해진 일과 였는데 그걸 할 수가 없다.
집에 돌아가면 내가 오기를 기다리며
저녁상이 차려져 있으니까
밝게 인사하고 식구들과 식사를 해야 한다.
밑도 끝도 없는 내 얘기를 시작하는게 아니라.
연우가 놀다가 칭얼대다가 9시나 9시 반쯤 잠들면
부모님은 이미 작은방에 가서 문 닫고 주무실 차비를 하시고
나랑 ZL은 거실에서 공부도 하고 컴퓨터로 놀기도 한다.
소곤 소곤 이야기 하면서.
내 목소리 원래 큰편은 아닌데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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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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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변화를 만들고 겪고 있군요. 답답한 마음을 떨치러 삼성어린이박물관에 이번 일요일에 같이 갈까요? 아니면 다음 일요일? 우리 한번 만나 맛난 것도 같이 먹고 간만에 수다 좀 떱시다. 벼루집 부부와 연우, 보고 싶다. 이사날짜는 정해졌어요? 가능한 시간 결정되면 토요일에 전화해요.부가 정보
벼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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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mee/월요일이 되서야 덧글을 달고 있군요.... 삼성박물관은 이사간후 서울 나들이 핑계로 딱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남은 주말에는 아마 언제든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안 갔던 곳, 남산 공원, 정독 도서관 근처, 인사동 등등을 가고 싶어요.부가 정보
pru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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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근처도 맛집도 있고 좋아요. 얼마전에 인사동에 있는 채식전문점 "오세계향"이란 곳에 갔었는데 괜찮았답니다. 인사동-평창동 미술관투어 버스도 추천합니다. 고궁 나들이도 괜찮고 ... 짬나고 내 생각도 나면 연락주세요. 서울역사박물관과 그 근처에 있는 경찰박물관(무료)도 추천합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