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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31
    독학생을 위한 해금 기본 짚기표(2)
    득명

독학생을 위한 해금 기본 짚기표

  

  막걸리 먹고서... 엑셀로 틈틈히 작성한 사진을 올려보았습니다.. 

 

  유일한 해금 교본인 해금사랑이란 책을 보면 알쏭달쏭..  비슷한게 나와있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정간보라는 조선시대 악보입니다.  전에는 율관이라는 피리를 맨들어(요즘으로 말하면 조율피리 같은거요) 음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구경도 못하고..  조율기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실제 12율명 음과 조율기 음과는 다르다고 하는데..  율관도 없고 갈켜주는 선생님도 없다면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상대적인 음높이는 맞는 것 같고요.

  

    

 

 

  서양음계를 배워와서 그런지 피아노 건반으로 바꿔놓으니 12율명에 대해 감이 금방 오시죠?  재미있는 것은 흔히들 우리 음계로는 서양음계를 표현 못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어디서 그 '궁상각치우'가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황태중림남 이거든요.  우리음계로는 서양음계의 모든 음은 식은 죽 먹기로 표현한답니다.  오히려 서양음계로는 우리음계를 표현못하는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빈 공간이랄까요?  음과 음사이에 아무것도 내지 않는 그곳엔 사실 엄청난 출렁임들이 움직이고 있답니다. 풍물을 하셨다면 영산가락을 보자면..  자진모리가락을 '땅도땅도 내땅이다 조선땅도 내땅이다' 할때 '땡..................... 땡......................'   이렇게도 간단히 친답니다.  그러나 그 음사이엔 무수한 마음? 에너지?의 흐름들이 존재하고요.   서양음악에서 이런 부분을 과연 뭘로 표현할까요? 갑자기 융이란 학자의 얘기같이 동양은 마음이 우주적인 것이자 존재의 핵심인 반면 서양은 마음이 인식의 기본 조건임을 겨우 인식했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그렇다고 동양이 옳다 서양이 더 낫다를 얘기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아예 사물을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거같아요.  흔히들 누구나 자신의 잣대로 대상을 바라보며 재단하며 옳고 그름을 정해버려 끝도 없는 옳고 그름 다툼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내 기준이 아니라 상대가 바라보는 시각으로... 상대의 잘못을 들추는게 아니라 뭐가 잘못 됐으니 이렁저렁해야한다고 얘기해주면 되는거예요.  토론이란 존재하지 않고 단지 욕하고 맘상하게 하는 일만  보게 되는데요.. 이런걸 한 번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단순히 잘못을 꼬집는 비난이 아닌 어떻게 해야한다는 말이 들어간 비판이요.  막걸리를 먹어서인지 얘기가 자꾸 삼천포로 가네요.   

 

 

 

 

 

  근사하죠?  며칠 걸린 거랍니다. ^^  안줄과 바깥줄의 조율은 완전5도가 되게 하라는데..  그게 뭔질 모르겠어요.  대충 예상하기로는..  솔~도 같이 반음짜리를 하나로 쳤을때 반음 5개의 차이인거 같아요.  처음엔 조율이 우주 애먹는 건데요.  위에 그림대로 안줄과 바깥줄을 맞추면 조율도 해결됩니다.

 

  해금사랑책을 처음보다 놀란 것은..  '포지션'이란 말이었는데요.  마치 어느 노랫말처럼 고운 색동저고리를 입고 뾰족 구두를 신었다고 하나요..  아님 꽃버선을 신고 청바지를 입은 느낌이랄까요?  제발 앞으로 해금을 배우게 되는 분들은 그런 말을 안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예)  포지션(X) 짚기(O),  보윙(X) 활질 또는 활긋기(O),  스케일(X) 소릿결(O)

 

 

  여기서 그림대로 달린 조율기는요..  줄을 연주하면 그게 C다 F다 알려주는 현악기 조율기예요. 혼자서 배우시려면 꼭 있어야하는 거 같아요.  (> 줄을 살짝 누름,  >> 줄을 꾹 누름,  >>> 꾹 누른데서 더 누름.)

 

 

  졸려서 이제 자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ps. 엑셀로 작성한 걸 사진으로 갠신히 옮겼더니 화질이 않좋네요..  자세한 사진이 필요하신분은 연락주시면 만든 엑셀 파일 원본을 보내드리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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