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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울림_한국예술종합학교_김유나.mp3 (3.15 MB) 다운받기]

2012년 삼박골 심마니 종산제가 입동이 지난 11월 12일 삼박골 골짜구니에서 엄수되었슴다. 시산제와 마찬가지로 비가 오고 바람이 불었슴다. 삼박골로 가던중 ㅁ아주머니께 전화가 왔슴다.
"오늘 퇴원해유. 여기 있다간 골병들겄어유. 통원치료 할려구요. "
"아이구 잘됐네요.. 병원에 있으믄 걍 환자되는거여유. 집에 계시면서 시장도 좀 댕겨오시고 어디 대니시는게 날거 같어유. 치료 잘 받으시고요. 회사는 머라고 안해유?"
"오늘 ㅈ과장 왔다갔어유. 산재로 하믄 병원비 얼마 안나온대면서유. 뭐 다른거 치료한건 웂으니 얼마 나오든 않었을거여유."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되고 불편함 없이 치료 잘 받으시면 돼유"
"고마워유"
회사는 자꾸 숨기려했지만 ㅁ아주머니가 다쳐도 회사는 눈하나 꿈쩍 않고 초밥 계속 만든다고 우리 노조 소식지에 대문짝만하게 나와 전국에 뿌려졌고 우리 위원장님은 회사에 재발방지와 보상을 요구하였는데 어떨런지는 모르겠슴다. ㅁ 아주머니는 무척이나 고마워하셨고요.
비가오고 바람불며 날이 추워서 어제 비맞으며 뛴 하프마라톤서 받은 우비를 다시 챙겨입었슴다. 온몸에 알이배겨 엉금엉금 삼박골에 올랐슴다. 석창포 비스무리한 놈 옆에 가덕막걸리와 1+1야채크래커로 간소한 제사상을 채리고는 평소 갖고 대니던 종달린 지팽이를 꼽았슴다.
만유내재신론자인 삼박골 심마니는 쌀푸대를 깔고 "감사합니다"를 2회 복창한 다음 삼박골 산을 향해 절을 올리고 고시래를 하고 음복을 했슴다.
작년같이 산마도 캐고 호두를 주워오진 못했지만 올해는 약용식물관리사란 자격증도 따고 '양순이네 산야초 효소 발효액'도 맨들고 산삼도 2뿌리 캤슴다. 그러면서 삼박골 심마니는 건강하게 살았슴다. 감사함다.

<시산제 앞산의 비온뒤 '관중'(식용불가, 구충작용)>

< '으아리' 꽃, 뿌링이를 위령선이라 하며 신경통, 류머티스 관절염에 직효, 소량 사용>

<치약 냄새가 나던 이름 모를 나무, 벌레가 먹었으니 먹어도 돼는 놈이다. 난 이놈이 좋다. 그냥 좋다.>

<산에서 우지직 나무뿌러지는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려올때.. 머리카락이 곤두서지만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근처 오를 나무를 찾아 두리번 거리는 일과 지팽이의 종을 흔드는 것 밖에 없었다. 종때문인지 나무 부러지는 소리가 점점 멀어지고 한숨돌리고 만났던 이름 모를 놈들. 지금 봐도 반갑다.>

<애기 산삼. ㅋ>

<등골나물 꽃. 등골? 등골빠진다? 산은 빠진 등골을 다시 맞춰준다>

<삼박골 으름. 예쁘다. 넉넉하다..>

<조선 모시풀 열매기. 모시풀 향기가 나는 좋다>

<올해 처음 맨들어본 '양순이네 산야초 효소 발효액'... ㅋ>

<누굴까? 삼박골이 훼손되어 금송아지가 세워지는 일은 없어야한다.>

<정력대왕 토사자 열매기>

<감국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산국>

<시험문제 책에서나 봤던 곽향의 이웃사촌 꽃향유. 은은한 향기가 참 좋다. 벌도 많다.>

<골짜기옆 이름모를 열매기. 멀까?>

<보은 대추축제 가을 국화>

<당뇨에 좋은 버디나물(연삼) 열매기>

<입추즈음 태자삼을 캐려면 낙옆사이 개별꽃 잎새귀를 찾아야한다. 개별꽃 뿌링이가 태자삼>


<종산제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 사랑스런 삼박골. 나는야 삼박골 심마니>
[강은일 - 06 - G선상의 아리아.mp3 (4.57 MB) 다운받기]
"네가 평생 동안 지속할 유일한 기도가 있다면 그것은 '감사합니다'라는 한 마디로 충분할 것이다."
-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Meister Eck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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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몇 백년의 시공을 초월해서 소통한다는 느낌...^^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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쫙 와닿는 그런 분이예요.. ㅋ 아무리 생각해도 저한테 신비주의적 싹수가 고딩때붙터 (더 이전부터?) 있었던거 같아요.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