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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tte Horner - Il Clan dei Siciliani.mp3 (4.01 MB) 다운받기]
까치내 사시는 주간조 미화팀 ㅂ아주머니는 다시 저녁밥을 드십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얼마전 세상물정 모르는 젊은 인사과장이 '계약서에도 없는 저녁밥을 왜 먹냐? 돈주고 사먹어야지 회사가 무슨 자선단체냐?'며 2층 주차장 청소중인 미화소장님께 화풀이하듯 소리를 지른 이후로 드러워서 다들 저녁밥을 굶고 청소일을 하셨습니다.
" 2교대로 배꾼대며.. 돈은 좀 더주고 하루 11시간을 하라는데 그래도 되는겨? 그라믄 시방 몇명이 나가야되는디..."
"지금 한사람이 아쉬울텐데 왜그러나 모르것네유. 그럼 얼마올르셔유?"
" 글쎄 모르것는디.. 한 90만원이 넘지 않을까싶어. 그르니까 전보다 두시간 더 일하는겨."
갑자기 일하는 시간을 11시간으로 늘리라는 인사과장의 지시에 5명의 미화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암소리 못하고 그만두셨습니다. 일부는 더 좋은 조건으로 다른 마트서 청소일을 하고 계시고.. 나머지 분들은 소식은 모르겠고요. 본사랑 맺은 계약금액은 일정한데 문제많은 부점장 아주머니랑 젊은 인사과장이 무슨 심보인지 갑자기 3교대서 2교대로 바꾸라고 하여 미화소장님은 어거지로 내보낼수 밖에 없었습니다.
"8시에 나와 저녁7시퇴근, 지비가믄 9시는 되능겨.. 배고프지. 이게 워디 한군데서만 하는 일이여? 계속 움직이고 돌아대녀야허니 금방 허기지는데.. 저녁 워티키 먹을 수 웂어?"
"아.. 저녁이요? 거까진 저도 몰렀었는데유 ... 걍.. 적고서 저녁도 드시면 돼요. 밥값은 직원식당 용역업체서 그릇 당 2600원씩 매달 청구를 하는데 미화 업체로 별로로 청구하는 건 없어요. 미리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거기까정 생각을 못했네유."
"그람 저녁도 먹어도 되능겨?"
"예.. 부점장이나 인사과장한테 얘기하면.. 돈내고 먹으라고 할테니 얘기하지 마시고 다들 그냥 장부에만 적고서드시면 될거예유.."
"알었어.. 고마워"
"아녀유.. 거까지 생각못한 제가 죄송하쥬. 그런건 당연한 거여유."
인사과장의 지랄이 없을때까지 까치내 아주머니께서는 한동안 저녁밥을 드시고 일을 하셨습니다. 해고되었다 다시 취직하시고 얼마전 눈수술을 하신 ㅇㅇ전 지부장형님과 퇴근후 탕수육을 먹었습니다.
"미화아주머니들이 밥굶고 일하시는데.. 워티기할지..."
"참.. 증말루 열악하네.. 어디가도 연장근로시킬때 회사서 매겨주고 일시키는거. 이건 당연한거여. 그건 노조고 뭐고 말할것도 아니고.. 그냥 당연한거여. 다들 그리키 일햐. 매겨주고 일시키는거.. 이건 상식이여. 아.. 해도 너무하는구만. 그건 노조고뭐고 점장하고 면담 한 번 하믄 될일같은디.. "
"을 회사서 매겨야하는거지 계약서 나온데로 한끼만 준다면 워티키하쥬?"
"연장근로시키면서 밥안주면 불법이라고 그랴.. 개네들 불법이래면 그래도 움찔하니까... 씨바 해도 너무하네 증말루"
"예.."
담날 워티기 헐 수없으니 그럴수록 더 드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니 미화소장님은 을인 소속회사에 부담주기 싫다며 다들 드러워 눈치보며 안드신다하여 결국 점장 면담을 했슴다.
"저기.. 면담할께 있는데유. 언제 괜찮으신가유?"
"아.. 예기하세요"
"인사과장 미화소장님한테 회사가 자선단체냐며 돈내고 저녁먹으라고 난리친 이후 미화 아주머니들 4~5분이 저녁밥 굶고 일하고 계십니다. 점장님이 밥먹고 일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다면 다들 고마워하실겁니다. 청소일도 더 열심히 하실거고요."
"주간조는 언제까지 일하죠?"
"지원부점장이 근무시간을 늘리라하여 5분이 그만두셨고..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인데.. 집에가시면 9시정도 되십니다. 야간 왁스조는 저녁 8시경 출근하는걸로 압니다."
"연세드신 분들 연장근로는 저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데요..."
"7십여만원 주고 노인분들 밖에 인원을 뽑지 못하니까 지원부점장이 시간을 늘려 급여를 올리려고 한거 같습니다. "
"글쎄.. 계약서를 다시 한번 봐야겠지만.. 미화팀은 하루 한끼를 갑에서 제공한다고 되어있고 저녁은 미화업체서 해결해야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미화팀의 경우 저도 연령이 60대 초중반인게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50대 중후반이 가장 알맞다고 생각하는데.."
"기존대로 9시간 근무면 저녁밥 문제가 없었는데.. 연장근로는 원청인 홈플러스에서 요구한거니까 저녁을 제공해야 맞지 않습니까?"
"이런 얘기 해주는게 고맙지만.. 문제는 연령대가 너무높다는 겁니다. 계약서대로 하는 부분이고.. 저녁밥 문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디가도 밥먹여주고 연장근로시키는데.. 이건 불법입니다. 당장 오늘 저녁 밥을 굶고 일하고 있다고요. (씹새끼야)"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아.. 지금 면담중인데.. 무슨일이죠...."
문제많은 지원부점장 아주머니가 점장실에 불려가더니 이리저리 전화기를 돌려댔으나.. 이틀후 암 얘기도 없었으며.. 여전히 미화아주머니들은 저녁밥을 드시지 못했습니다.
"점장님.. 미화팀 저녁밥 어떡하죠?"
"아예.. 본사에 문의를 해놨는데.. 가이드라인이 내려올때까지 드시라고 그러세요."
"예.. 그럼 그렇게 전달하겠습니다"
요즘.. 까치내 사시는 ㅂ아주머니는 고맙다하시며 그려서 노조가 있으야된다는 말씀과 함께 커피를 뽑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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