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박근혜.최순실게이트 솔직한 직격탄

-‘좌고우면하지 않는 현 정국’에 대한 정동영 의원의 솔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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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기자 박정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TV조선에 출연하여 현 정국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정 의원은 그동안 많은 대중매체들을 통하여 여타의 정치인들이 홍수처럼 의견을 쏟아내는 와중에서도 유독 침묵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 왔었다.

 

그런데 이날(9일 오후) TV조선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하여 현 시국을 풀어나가는 해법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정 의원은 먼저 대통령은 설득력과 언력(言力)으로 나라를 이끄는 것일진데 이미 통솔력과 언력을 갖고 있지 못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정의원의 이런 지적은 최태민, 최순실 부녀가 대를 이어 영(靈)발과 신통력을 내세우며 영애 시절부터 무려 40여 년 간 박근혜 대통령에 접근하여 비선 실세로서 대한구국선교단(후에 새마음봉사단으로 개쳉)과 영남대를 위시한 육영재단 운영에 간여하며 전횡을 휘두른 점과 오늘 날에도 최태민의 딸인 최순실이 우리나라의 경제.사회.문화 나아가서는 체육계 등 사회 전반에까지 파고들어 정상적인 통치체계를 무력화하면서까지 국정을 농단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또 전두환 시절 정주영 회장이 청문회에 나와서 “권력이 압박을 하는데 내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라 항변했다면서 미르재단이나 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강요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 거론했다. 이어 사회자가 “내치는 실권총리에게 넘겨주고 현 박근혜 대통령이 외치를 맡는 것이 수습책이냐?”고 묻자 정동영 의원은 “아니다. 그것은 수습책이 아니다.”라는 대답으로 말을 이어갔다.

 

“외교와 외치가 더 문제다. 강남의 한 무속녀에 휘둘린 대통령은 엄중하고 살벌한 국제사회적인 외교무대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면서 현 시국에 대해 “대한민국은 지금 대통령의 유고상태나 마찬가지다.”고 잘라 말했다.

 

예컨데 4.19이후 이승만 정권이 하야한 즉시 ‘허 정’을 수반으로 한 과도내각으로서 내각이 구성되자마자 3개 현안을 선포했는데 첫째 부정선거 사범 처벌, 경제민주화, 악질 세무관 처벌 등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하여 과도내각을 수립하여 우선 박근혜 대통령은 외치든 내치든 모든 정치 현안에서 손을 떼야한다. 개헌도 정파성이 개입된 누더기개헌이 되지 않도록 정치인 주도의 개헌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점과 우리 시대의 소명은 ㉠검찰개혁 ㉡재벌개혁 ㉢정치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의원의 시국 인식은 이대로 문제를 끌고 가는 것은 최악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하야 후 대선을 치를 것과, 질서 있는 하야가 제일 좋은 수습책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시 말하지만, 질서 있는 하야가 되기 위해서는 과도내각을 수립하는 것이고, 하야 후 60일 이내에 선거를 하면 된다. 이것만이 박근혜 씨가 대한민국을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애국임을 일갈했다.

 

글쓴이/박정례 기자.르포작가,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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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0 23:39 2016/11/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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