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수미 작가, 동화 속 ‘비밀의 화원’ 같은 독특한 작품 가득

-타고난 ‘아이돌 감각’으로 평면작업, 조형예술, 행위예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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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만약 아름다운 말 주머니가 있다면, 실타래처럼 솔솔 풀어 온종일 대화를 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바로 나수미 작가다. 우리말에는 소곤소곤 새록새록과 같은 소리 흉내말, 도란도란 쓰담쓰담과 같은 짓시늉말이 있다. 또 꽃가람, 윤슬, 꼬리별, 은가비, 아지랑이와 같이 세련되고도 정감 넘치는 말도 대단히 많다. 그래서다. 언어든 추억이든 그리움이든 오랫동안 소중하게 모아둔 사람이라면 평생 사용해도 마르지않는 축복의 자양분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또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즐겨 읊던 ‘콩들이 마당으로 콩콩 뛰어나와 또르르또르르 굴러간다 콩 잡아라 콩 잡아라 굴러가는 저 콩 잡아라’와 같은 동심이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나수미 작가를 만나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콩콩 튀는 동심과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나라’에 온 것 같은 발칙한 창발성과 영감이 깔려 있으니 말이다. ‘비밀의 화원’에 처음 들어선 아이와 같은 설렘으로 나 작가의 창작세계를 엿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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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로 하는 작업은 무엇입니까?

“유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색채의 다양성에 천착하여 저 나름대로의 색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고요. 이와 더불어 연필화를 즐겨하고 있습니다. 연필작업은 우선 채색화로 들어가기 전에 손도 풀고 형태감을 익히는데 그만이죠. 연필은 단색이잖아요. 검정요. 이 검정 하나로 질감이며 명암을 표현하느라 고심하다 보면 나도 몰래 몰입지경에 놓이게 됩니다. 인물이면 인물, 정물이면 정물을 연필 하나로 표현해내는 재미가 이런 거구나 싶고요. 유화작품 전에 피사체를 빠른 시간 안에 포착하는 능력을 기르는 차원에서라도 연필화의 매력은 상당합니다.”

 

작업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저의 경우 일기를 쓰듯이 끊임없이 합니다. 매일의 삶을 모티브로 스케치를 한 다음 본 작업에 돌입합니다. 그래야 작업을 미루지 않게 돼요. 핑계 대지 않고 중단 없이 작업을 해나가기 위한 저만의 오랜 팁이에요. 가령 코로나19기간이 3년 정도 계속됐잖아요. 예방주사를 맞는 영상을 보노라면 거기 모인 군상들이 저의 모습이기도 했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 균이 실제로는 우리생활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죠. 우울, 황당, 공포 이런 총체적인 감정을 모아 가면(假面)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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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작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십시오

“처음엔 생소하기만 하던 마스크가 천지사방에 흔한 것이 됐어요. 대중들이 모이는 곳마다 ‘마스크 착용’을 강요받았는가 하면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금지’라는 푯말은 어딜 가나 무서운 위세를 떨치기도 했고요. 우리에게 마스크는 피아간에 포말 방지나 병균 차단을 위한 그야말로 위생용이었습니다, 반면에 TV에서 보던 중동지방 사람들이 부르카를 뒤집어쓰게 된 것은 원래는 모래사막이라는 환경에서 신체보호를 위한 차원이었음을 알게 됐고요.” 작가의 눈은 이때부터 편견과 현실 단견과 고정관념의 사이를 오가면서 인간의 속 얼굴과 겉 얼굴의 이중성에 대해 시선을 집중한다. 그러면서 작품의 콘셉트를 가면제작으로 결정한다.

“그 때 제 눈에는 마스크를 쓴 여러 모습들이 다가왔고 전 이때마다 갖가지 이미지의 가면을 만들었습니다.” 작가의 가면 중에는 핑크색 눈썹에 눈이 여러 개 달린 가면에서부터 이파리를 온통 뒤집어쓰고 꽃으로 테를 두른 아랫단에 스팡크를 늘어뜨린 작품도 있다. “제 자신을 위해서는 직접 만든 색동마스크를 착용하고 물들인 주황색 깃털을 머리에 꽂은 모습으로 행위예술을 했고요.” 우울한 코로나19 정국에서 아름다운 색동마스크 퍼포먼스는 나 작가만의 씻김굿이었다. 그런 정신으로 자신을 달래며 작품제작에 열정을 쏟았고 말이다. 나 작가에게 색동옷은 어린 시절 단란하고 행복한 가족과 어머니의 사랑을 상징하는 ‘최고의 옷이었다.‘고 회상한다. 나수미 작가가 코로나19 때 만든 마스크를 소재로 한 작품은 무려 100여 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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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제작을 위한 영감은 어떤 식으로 끌어내나요?

“창작이란 거저 나오지 않습니다. 흔히 산고의 아픔에 비교하잖아요. 만난을 이겨내고 옥동자 옥동녀를 출산한 희열과 행복은 더할 나위 없고요. 저는 늘 작품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무료하고 심심한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아이디어가 샘솟을 때마다 행동으로 옮기는 편이고요. 동물을 키우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동물의 움직임을 포착하느라 애를 쓰는 시간이 좋습니다. 그들이 저를 향하여 갖가지 방법으로 말을 거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저릴 정도의 파동이 밀려오곤 합니다. 늘 신선한 자극이 되지요. 공작새, 토끼, 닭, 염소, 강아지, 햄스터에 더해 파충류까지 길러요. 제 작업실에서는 공작새가 들어와 저랑 같이 놀기도 하지요. 2남 1녀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기르게 해줬습니다. 오늘날 동물가족들을 만나게 된 이유고 그 덕분에 제 삶이 다이내믹한 거죠,”

 

그 밖의 영감은 어디서 끌어 오는가

“미술서적은 물론이고 각종 인문서, 수필 등 여러 가지 책을 읽는 편이에요.” 나 작가는 도울 김용옥 님의 ’계림수필‘을 보면서 ’시골에 살게 되면 닭을 기르고 싶다.‘라는 마음을 굳히게 됐다고 한다. “보시다시피 그렇게 하고 있어요.” 이어 인연의 소중함에서도 모티브를 찾아내고 있음을 밝힌다. “16번째 개인전 전후 때마침 톨스토이의 ‘안나 까레리나’를 읽으며 남녀 간의 사랑과 이별에 천착하게 됐고 그에 따라 작품을 구상했습니다.” 나 작가는 이 시기에 상당히 많은 작품을 생산한다. 영감이란 수면 아래서 잠자고 있는 것 같아도 때를 만나게 되면 무서운 기세로 되살아나 창작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체험하게 된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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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뜻을 두게 된 계기와 지금까지 열정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어렸을 때부터였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다닌 미술유치원이 저랑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화가에의 꿈이 들어왔던 겁니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육아에 바빴을 적에도 결코 손을 놓은 적은 없었어요.” 이 지점에서 나 작가는 에피소드 몇 토막을 들려줬다. “식구들이 잠든 후 화폭을 앞에 두고 페트병에 가득찬 물 한 병을 다 마신 적이 있어요. 자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요. 물을 많이 먹으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될 거라 생각한 거지요.” 이어 “막내가 레고를 조립하며 ‘엄마는 그림 그려야 하니까 저만치 가서 혼자 좀 놀아!’”라고 혼잣말처럼 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얼마나 여러 번 그런 말을 했으면 애가 다 외우기까지 하는가 싶어 가슴이 다 뜨끔하더란다. 이야기 중에는 싱크대 밑에 그림도구들을 놓고 살았던 이야기도 있다. 눈에 잘 띄는 곳에 화구가 있어야 틈날 때마다 작업하기가 용이하겠다 싶었기 때문이란다.

나 작가의 영감의 정원은 넓고 깊기만 하다. 인터뷰라는 이름으로 작가의 정원을 혼자서만 독점하고 있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 정도다. 나 작가는 화업을 위한 자구책에 열심이었고 스스로 빛나는 발광체로 존재했다. 그중에는 작가의 가족구성원인 남편의 외조와 잘 자라준 삼남매가 든든한 기둥이 돼줬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이 키우고 싶어 하는 동물이 있으면 전 뭐든 키우게 해줬어요. 햄스터, 토끼, 강아지, 염소, 공작새, 여러 종류의 닭에 심지어는 도마뱀 같은 파충류까지요.” 작가의 동물친화적인 환경도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 덕분에 작가의 작품 소재는 풍족하고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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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 그리고 다짐과 계획

“때마나 달라져요. 젊었을 적엔 프리다 칼로나 쿠사마 야요이를 좋아했습니다. 그 둘의 특징은 대단히 강렬하다는 건데요. 정신세계는 대단히 복잡한 궤적을 보이는 유형이라 판단돼요. 이를 보며 ‘이게 뭐지?’ 무슨 이유에서인지 반문을 하면서도 관심이 가더라고요. 이후엔 ‘로즈 와일리’와 ‘조지아 오키프’를 좋아하게 됐답니다.” 그러고 보니 모두 여성작가인가 싶었는데 데이비드 호크니 쪽으로 관심을 환기시킨다. 우리나라에서 전시회가 열린다기에 한걸음에 달려가서 봤는데 무엇보다 호크니처럼 끊임없이 노력하며 발전해나가는 작가가 되는 게 저의 희망입니다”라고 말이다. 이어 앞으로서 작업 계획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제 자신의 일상과 친구들이며 동식물과의 부지런한 교감을 통해서 매일 일기를 쓰듯이 차곡차곡 그려나갈 거예요. 소재나 재료를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작업을 추구하면서요. 올 한해도 열심히 작업해서 전시회를 열고 싶고요. 저를 비롯하여 작업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쉬지 않고 작품 제작에 열심인 나수미 작가, 이를 기반으로 나 작가의 화업이 더없이 빛나길 빈다.

 

학력 및 경력

성신여자 대학교 서양화과졸업

성신여자 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1995~2023 서경갤러리 등 한국 14회

2005~2013 미국 로스엔젤레스 2회

2016~2019 일본 오사카 3회

 

글쓴이/박정례 피플투데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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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22:04 2024/04/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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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영화 ‘1980’년,,,자영업자 중심의 소시민 이야기

-광주 짓밟아 권력 얻은 불의한 세력의 폭력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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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24년 3월27일 수) 영화 <1980년>이 개봉됐다. 이 영화는 광주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중에서 드물게 자영업을 하면서 지내는 평범한 소시민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대학생이나 지식인 또 정치인이나 군인과 같은 좋은 학벌에 권력과 돈 많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영화가 아니다. 그렇다. 영화 <1980>년은 광주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소시민의 관점에서 자영업자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평생 중국 음식점에서 수타면을 뽑던 철수 할아버지는 ‘화평반점’을 개업하며 처음으로 내 점포를 가지게 된다. 자영업자로서의 기쁨과 희망으로 철수와 철수 할아버지, 엄마와 아빠, 이모 그리고 새신랑이 될 삼촌과 예비 신부까지 희망에 부풀어 있는 일가족이었다. 하지만 역사의 소용돌이는 철수네 가족을 그냥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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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17일 전남도청 뒷골목에 있던 화평반점에는 이따금씩 전두환 세력에 저항하는 시위대와 이를 뒤쫓는 경찰들의 진압소리가 빈번하게 들려오는 모양새였다. 요기를 하러 온 군인들의 눈빛은 살벌하기 짝이 없고 그들을 바라보는 시민과 젊은이들은 반감을 숨기지 못한다. 잠시 동안의 기 싸움은 이내 몸싸움으로까지 번진다. 이는 광주 전역에 불어닥칠 불행한 일의 전조증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예측은 현실이 돼버렸다. 5.18에 이어 5.27일까지 벌어진 일중에서도 전남도청에서는 젊은이들이 진압군에 맞서다가 무자비하게 살육을 당해 수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광주가 겪은 불행이었다. 아니 지울 수 없는 대한민국의 흑역사였다. ‘광주 5.18 민주항쟁’으로 일컬어지는 바로 그 사건이다. 극중 하이라이트는 화평반점 사람들과 한 가족이나 다름없이 다정하게 지내고 있던 철수의 단짝 친구인 영희네와의 갈등구조이다. 알고 보니 영희 아버지는 철수의 삼촌을 잡아다가 모진 고문을 자행한 사람이었다. 민주화 운동으로 수배 중인 철수 아버지의 소재지를 알아내려는 욕심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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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1980>의 출연진은 중국집 주인인 철수의 할아버지 역에 배우 강신일, 도피생활을 하는 남편을 돌보며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철수 어머니 역에 김규리, 결혼을 앞둔 처지에서 신부 감을 잃고 진압군에 잡혀가서 모진 고문을 당하는 철수 삼촌 역엔 백성현이 맡았다. 또 미장원을 운영하면서 진압군 남편과 이웃들의 틈에서 이중생활을 하며 모순된 감정을 연기하는 영희 엄마 역엔 배우 한수연이 맡아 연기를 펼쳤다. 강승용 감독과 위에 열거한 배우들이 직접 나와 350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 앞에서 팬미팅을 가졌다. 최근 천만 관객을 모은 <서울의 봄> 이후 이야기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배우들의 호연과 짜임새 있는 구성에 힘입은 몰입도는 대단했다. 영화의 완성도가 높았다는 얘기다. 내친김에 응원의 박수와 함께 관객들의 높은 호응으로 이어지길 빈다. 다만 시작 부분에서 좀 더 담담하면서도 절제된 대사 처리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원어민이 아닌, 배우들이 구사하는 사투리가 초반부터 너무 과도하게 표현되는 경우 듣기에 불편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하지만 지나치게 작위적인 억양과 과도한 사투리는 과유불급이다. 또한 영화의 ‘상투성’으로 직결된다. 상당히 참신한 스토리와 구성을 가진 영화이기에 ‘저런!’ 하는 기분으로 한마디 지적한다.

 

글쓴이/박정례 피플투데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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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13:12 2024/03/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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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단체 ‘가배울’과 ‘공동체 춤’

-단순 동작의 춤 통해 우주의 생명 느끼며 몸.마음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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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춤’을 통해 봄을 활짝 여는 곳이 있다. 바로 토종씨앗 단체인 (사)가배울이다. 가배울은 매주 첫째와 셋째 금요일에 가배울(이사장 강지연) 살림 간에서 이혜경 여성문화기획이사장의 진행으로 둥글게 원을 이루어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만은 가배울 살림간에 모인 살림주부들의 표정은 싱그런 봄 표정 그 자체다. 파릇한 새봄의 기운 속에서 씨앗공동체 일원으로서 춤을 통해서 하나 되는 시간을 갖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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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참석자들은 이혜경 이사장의 “서클댄스는 생태영성공동체인 스코틀랜드 핀트호른에서 전통적 공동체의 춤과 생태영성철학을 문화예술과 결합, 심화시킨 몸의 언어이다.”라는 ‘공동체 춤(이하 써클댄스)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한편 원의 중심점 구실을 하는 ‘센터피스’는 가배울에서 마련한 수선화 화분과 함께 돌, 스카프, 향초 등 회원들이 저마다 아끼는 물건들로 꾸몄다. 이어 둥글게 원을 이뤄 바하의 캐논에 맞춰 단순하고도 쉬운 동작을 반복하며 써클댄스를 이어나갔다.

현대를 기후위기 시대라고 한다. 토종씨앗과 고유문화 또한 위태롭기는 마찬가지다. 그럴수록 공동체 정신을 북돋우며 함께 하는 시간은 소중하다. 상생의 문화가치를 살리고 생명의 근원인 씨앗의 고마움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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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배울 블로그를 보면 “상생의 토종 문화는 씨앗과 농사, 음식문화, 농촌공동체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살림여성주의를 표방하는 단체인 가배울의 몫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라고 말한다. 이어 “가배울은 사회적 기업을 일구고 토종 식품 사업을 개척하고 우리 문화 유적지를 답사하고 공동체 예술의 향유와 전수에도 관심이 많다.”

그러면서 가배울은 ‘토착(민속)문화 중심의 생태 마을 만들기를 포방하며 관련 교육과 조사 연구.행사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한다.’고 소개돼 있다. 참고로 가배울은 전남 강진과 서울 본부 두 곳으로 이루어져 있다. ‘써클댄스’는 마침 기간을 정하지 않고 당분간 매주 첫째 셋째 주에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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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9 19:04 2024/03/0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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