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데일리중앙-문캠프이학영의원방문예정-30일

 

 

문재인 쪽 "쌍용차 문제에 눈 막고 귀 막은 박근혜 후보"
29일 오후2시 문재인 캠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고공농성현장 방문 예정
 
2012년 11월 30일 (금) 10:04:41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공감
 
 
 

 

   
▲ 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 대외협력위원회·이학영·임수경·장하나·전순옥 국회의원은 30일 오후 2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쌍용자동차 해직 농성자들의 아픔을 보듬기 위한 문재인 캠프의 모습과 외면하는 박근혜 후보가 대비돼 여론이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 대외협력위원회·이학영·임수경·장하나·전순옥 국회의원은 30일 오후 2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송전탑에서는 고공농성이 진행중에 있다.

고공농성은 15만4000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송전탑 중간 부분에 가로1m, 세로3.5m, 두께 2cm 정도의 합판을 겹쳐 만든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어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 대외협력위원회 관계자는 "농성 중인 제반 쌍용차 농성자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입니다"라며 "무엇보다 목숨이 위태로운 고공농성을 더 이상을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농성장의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되는 협의입니다"라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해당 문제의 합리적인 해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민주당 쌍용차 특위 간사 이학영 의원을 비롯한 총 4명의 의원이 현장을 찾아 ▶한전 관계자 ▶경찰 관계자 ▶지방노동청장 ▶평택시 관계자 등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민주당은 농성중인 쌍용자동차 노조원 3명이 요구하는 국정조사와 책임자 처벌에 전면 동의했으며, 현재 새누리당 쪽에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8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28일 평택역 유세에서 "중산층을 재건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고 평택시민들의 삶의 질과 도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시 '쌍용자동차 해직 농성자'들이 평택역 광장에서 189일째 천막농성을 펼치고 있었음에도 이들에 위한 박 후보의 언급은 일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의 질문에 박 후보 유세 관계자는 "어둡고 유세장이 시끄러워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황우철 부대변인은 30일 오전 논평을 통해 "쌍용자동차 해직자 문제는 MB정권에서 3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시급한 문제다"라며 "평택역 광장 50M 내에서 보고 싶은 장면만 보고, 듣고 싶은 소리만 듣는 얼음장 같은 마음의 후보를 국민들은 어떻게 믿을 수 있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어둡고 시끄럽다는 핑계로 민생문제를 외면하고 안보고 안듣는 것이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의 유세 전략인지 되묻고 싶다"며 "자신의 상처가 아프듯이 MB정권 5년의 국정파탄 속에서, 국민의 가슴 속 깊은 상처에도 아픔을 느낄 수 있는 후보를 국민들은 만나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