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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미첼-문화정치와 문화전쟁[10]
요즘 갑자기 쓰나미 같이 일이 몰려와 한가한 삶이 위협을 받고 있는지라, 이 공간에 포스팅하지 못했다. 중요한 문제들은 다른 분들이 건드리고 있으므로, 본인은 하던대로 걍 책 소개나 하려고 한다. 왔다갔다 지하철에서 틈틈히 보다가 엄청난 분량에 지친 책인데, 돈 미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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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미첼-문화정치와 문화전쟁[10]
요즘 갑자기 쓰나미 같이 일이 몰려와 한가한 삶이 위협을 받고 있는지라, 이 공간에 포스팅하지 못했다. 중요한 문제들은 다른 분들이 건드리고 있으므로, 본인은 하던대로 걍 책 소개나 하려고 한다. 왔다갔다 지하철에서 틈틈히 보다가 엄청난 분량에 지친 책인데, 돈 미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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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트'여 안녕![6]
드디어 <프롤레타리아트여 안녕>이 번역되었다.
앙드레 고르의 주요 저작으로는 첫번째다.
프롤레타리아여 안녕 -
앙드레 고르 지음, 이현웅 옮김/생각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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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김욱동 옮김, 민음사[1]
이해한다. 절절히.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민음사, 2003
돈과 여자. 아니 돈은 여자를 만나기 위한 곁에 두기 위한 수단이었으니 결국은 여자. 그러나 그 여자는 또한 자신이 꿈꾸는 이상향의 한 상징. 결국은 상류사회를 바라는 꿈이었나.한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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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_ 박민규[1]
한 친구에게, 파릇한 연인이 선물해준 책을 가로채서 먼저 읽었다.
핑퐁, 카스테라 같은 이야기가 있을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이거 로맨스소설이었다.
글이 박민규스럽지 않은 느낌.
연애소설로는 괜찮았는데, '박민규 작가'로서는 잘 모르겠다.
극적인 사건은, 정말 아무런 개연성이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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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_ 김훈[0]
소설 한 가득 울음으로 가득찼다.
임금도 울고, 백성도 울고, 울음투성이다.
죽어야 산다, 살아도 죽는다-
이런 선택을 염두에 둘 수 있는 건 누구였을까?
결국 종이 한켠에 이름이라도 남길 수 있는 사람을 몫 아닌가.
적군에게 붙잡히든, 아군에게 붙잡히든 노역을 당하는 때, 무엇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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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투] R.힐퍼딩의 <금융자본론>(김수행 역)[0]
"현재의 세계경제위기를 알고 싶다면 R.힐퍼딩의 <금융자본론>을 보라!"
● 미완의 <자본론>1~3권(K.마르크스)에 뒤이어, <자본론>4권이라고 평가되는 정치경제학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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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_ 김곰치[0]
김곰치 작가의 글 중 처음 읽어본 글이다.
읽고나니 아리송하다. 뒤편의 해설을 보고나니 더 아리송하다.
읽으면서 화자인 남자의 태도와 말들을 견디기 힘들었다. 정연경이 어떤 느낌이었을지 충분히 상상이 된다. 거북한 마음을 꾸역꾸역 참으면서, 이런 못난 중생 하나의 면면을 보여주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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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노래한다 _ 김연수[0]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에서와 비슷한 느낌이다.
김연수 작가의 어법을 이제 조금 알 듯하다.
밤은 노래한다에서도 나는 내가 만난 이들이 누구인지, 무엇이 진짜인지 알지 못한다. 누가 민생단인지, 민생단이 정말 밀정인지, 누가 동지이고 누가 적인지, 자신도 알 수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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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4]
책을 빨리 정확하게 읽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설렁설렁이 아니라 정확하게 읽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사전을 찾으면서 책을 읽다보면 몇 시간을 읽어도 열 장도 못 읽을 때가 있다.
방금 꿈에 정* 언니랑 얘기를 했다. 언어 공부를 다시 하려는 가장 큰 목표는 바로 책을 빨리 읽기 위해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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