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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파-쓰레기 취급당하다[3]
적군파-쓰레기 취급당하다
일요일, 아산에 있는 남산, 남산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신착 자료실에서 책을 구경하였다. 이때 나의 눈을 빨아들이는 책 ‘적군파-내부 폭력의 사회심리학’이 있었다. 주저없이 집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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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오염, 사상의 오염 / 읽을 책들[1]
한국에 잠깐 노니러 오신 일본 활동가 무나씨에게 일본 운동에서는 요즘 '연대'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는 이야길 들었다. 예를 들어 실질적으로 팔레스타인과 관련된 어떤 구체적인 행동도 하지 않는 집단이, 팔레스타인에 연대한다며 연대라는 말을 전유해서, 실제로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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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올해의 나쁜 책, 사당동 더하기 25[10]
몇 개월만에 글을 올린다. 지난 주 진보넷에서 알고 지내는 님들과 모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 글을 쓰는 동기는 세 가지이다.첫째는프레시안에서 2012년 올해의 책에서 선정한 요 기사, <사당동 괴담, "아무리 노력해도 잘살 수 없다!">때문이고, 둘째는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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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읽는 중[0]
읽기 시작한 지 꽤 됐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거의 읽지 못 하고 있다. 집에 오면 녹초가 되기 일쑤라 에너지를 들여야 하는 책읽기, 영화보기보다, 뉴스나 소셜 미디어 보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 아니면 활동과 관련된 책들을 읽어야 하거나.
또 오랜만에 책을 펼쳐서 몇 페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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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홍신문화사[0]
안식일은 육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는 의미로서의 휴식 그 자체는 아니다. 그것은 인간들 사이의, 그리고 인간과 자연 사이에 완전한 조화를 회복한다는 의미에서의 휴힉이다. 어떤 것도 파괴되어서는 안 되고 어떤 것도 건설되어서는 안 된다. 안식일은 세계와 인간 사이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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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산책시키는 남자-전민식(은행나무)[0]
제 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란다.
별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린 작가의
경험이 잘 녹아 있는 소설이다.
이즈음 비정규직의 비애도 비교적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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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옌으로 부자된 듯한 느낌[2]
지난주에 모옌을 왕창 샀다.
이거 쌓아 놓고 보니까,
왠지 부자된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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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책 정리...[0]
정리하려고 쌓아둔 책들이 쓰러지기 일보직전....
#. 한병철 지음. <피로사회>
피로사회
한병철
문학과지성사,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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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첫 문장을 이렇게 의미심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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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독자모임 6월+7월 뒷북 후기[0]
그간 블로그에 신경을 많이 못썻습니다.
되돌아보니 5월 메이데이 독자모임 이후 독자모임 후기도 제대로 못올리고 정신이 없었네요.
9월이 되고 날씨도 많이 선선해지고 있습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슬슬 오고 있나봅니다.
밀렸던 독자모임 후기를 짤막하게 간추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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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왼쪽 날개를 펴다> 32.'여성의 본성에 관한 마르크스주의 이론'(낸시 홈스트롬)에서[0]
[페미니즘, 왼쪽 날개를 펴다]
32장 '여성의 본성에 관한 마르크스주의 이론'(낸시 홈스트롬)에서
" 여성의 본성에 관한 논쟁은 매우 오래된 것이지만 결코 끝나지 않았다. [...] 첫 번째 질문은 [...] 각 성의 사회적 역할과 관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