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연맹 사전결의대회가 서울역에서 진행됐다.

같은 시간 민주연합노조(경기도노조가 이름을 바꿨다.)는 다른 장소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연맹 전체가 함께하는 투쟁을 거부하는 것인가?

아님 다른이유? 그게 뭘까?

 

연맹 사전결의대회 이후 본대회 장소인 서울시청앞 광장으로 이동했다.

주변을 둘러봤다.

어디에도 투쟁분위기는 느낄 수 없었다.

지금 상황이 투쟁을 안해도 되는 시기인가?

 

본대회 프로그램 중 어린이 합창단이 등장했다.

북한 동요(?)에 맞춰 율동을 했다.

과연 무엇을 위해 투쟁을 해야 하는가?

과연 116년전 노동자들의 투쟁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본대회 중 인터내셜널가가 한 번도 불리지 않았다.

 

4월 29일 차별철폐 서울대행진을 마무리하는 투쟁문화제가 있었다.

조촐한 자리였다.

주요 비정규 투쟁사업장 중심으로 서울대행진을 마무리하고 열리는 문화제...

민주노총 중앙에서는 아무도 안왔다.

사실상의 노동절 전야제로 연맹은 공지했다.

 

다섯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

투쟁의 현장에 있는 노동자들은 116주년 세계노동절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었다.

그들의 발언에서, 그들의 투쟁에서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난 어디서 희망을 찾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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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2 03:23 2006/05/02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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