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 밤에..

from 일상에서 2006/08/02 22:47

오랜만이다.

이제 연맹의 7월 총력투쟁도 마무리됐고 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뭐 특별히 휴식이라 해서 별다른 것은 없다.

단지 이리 뛰고 저리 뛰던 상황에서 벗어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 뜨거운 여름날...

 

휴식이라지만...

투쟁이 끝난 건 아니다.

건엔노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고 산기평 투쟁, 행담도휴게소의 투쟁, KTX의 투쟁 등등

투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뭐하나 시원하게 풀리는 것이 없다.

여기 저기 투쟁은 계속해서 시작되고 있지만 끝은 없다.

더운 여름을 더욱 짜증나게 하는 상황이다.

 

그럼 8월 이후에는 뭐 나아지는 것이 있을까...

연맹은 산별건설에 매진할 것이다.

그리고 하반기 투쟁을 7월 투쟁에 이어서 준비할 것이다.

뭐 주변을 돌아볼 기회가 별로 없다.

그래도 이렇게 투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산별노조 건설이라는 자그마한 성과라도 남기고 싶다.

 

또한 지금 투쟁하고 있는 장기투쟁 사업장들의 문제가 조속히 끝나기를 기원한다.

패배하는 투쟁의 마무리가 아닌 좀 시원한 승리의 소식을 모두에게 전해줄 수 있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나도 그런 마음으로 더욱 힘있게 하반기를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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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2 22:47 2006/08/0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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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zrael 2006/08/03 00:43

    휴가면 산으로 들로 놀러나 갈것이지.. 

  2. 산오리 2006/08/05 22:04

    오랜만에 포스팅...야옹이 말처럼 쉴때 좀 쉬시지요..
    낚시 한번 가시지요..ㅎㅎ 

  3. babo 2006/08/07 03:26

    azrael/산으로 들로 무작정 놀러가나...그럴려면 그냥 집에서 쉬지
    산오리/좋습니다. 언제든 불러만 주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