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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식물이라면,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창유리에 피는 얼음꽃이 있다.
물론 얼음꽃이 피려면 실내 공기에 사람의 입김이 얼마간이라도 섞여 있어야 한다.
공기가 건조한 상태에서 유리창은 얼음꽃은 커녕 바늘 한 개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창문에 약간의 빈틈이 있어야 한다.
열린 틈새로 샛바람이 들어오면 그 방향으로 얼음꽃이 피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음꽃은 부잣집보다 가난한 집에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게 피어난다.
부잣집의 창문에는 거의 빈틈이 없기 때문이다.
얼음꽃의 식물학적 특징은 그것이 실제로는 꽃이 아니라 잎이라는 점이다.
이 잎은 파슬리나 샐러리의 잎과 흡사하고, 엉겅퀴류와도 비슷하다.
그 밖에 잎에 가시가 있는 것, 이가 있고 깃털 모양의 잎을 가진 식물과도 비교할 수 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양치류나 종려나무 잎과 비슷한 것도 있다.
또 두송 잎을 닮은 것도 있다. 단 꽃은 피지 않는다. "
-카렐 차페크
간밤에 눈이 오시더니 새벽에 보일러가 운행을 멈추시고 아침에 온 집의 수도꼭지들이 얼으셨다.
아하하.
한편, 꼬미의 긴급 처방으로 수도꼭지들의 급체는 풀었으나, 이번엔 흐름을 멈추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겨울은 겨울이네...
호빵 사들고 퇴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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