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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이 떨어졌다.
고추장은 된장보다 담그기 쉽다는 얘기에 고추장을 직접 담아보기로 했다.
인터넷을 한참 뒤졌는데 방법이 제각각. 이런,
젤 간단해 보이는 레시피로 낙점.
마침 내리는 비 때문에 모래내시장까지 가지 못하고 수색시장 방앗간에서
고춧가루와 메줏가루, 엿질금(엿기름?)을 샀다.
재료 : 고춧가루, 메줏가루, 엿기름, 매실액, 개살구액, 꽃소금, 소주
엿질금을 비벼 낸 국물을 한참을 졸여 식힌 것에 위의 재료를 넣고
되직한 농도가 될 때까지 마구 비벼 밤새도록 만든,
과연 고추장이 될까 의심가득했던 첫 고추장.
짱돌은 찍어 먹어보곤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맛이 별로랬지만
나는 달지 않고 맵싹하니 맛만 좋던걸!
2010년산 빈농표 고추장.
작은 독 하나 채워놓으니 든든해.
올해는 메주콩 잘 키워서 된장도 한 독 담아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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