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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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별다른 불편은 느끼지 못하고 있는 편인데, 인터넷만큼은 정말 미칠 것 같다. 아이폰5가 나오기까지 프리페이드(선불제) 심카드를 쓰기로 마음을 먹고 보다폰에서 인터넷 요금이 포함된 심카드를 샀는데, 알고보니 200MB까지만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고, 초과되면 겨우 64kbyte/s 만 제공하는 요금제였다. 추가 옵션도 없고, 테더링도 불가능하다고... 

 

게다 더 큰 문제는 크리스티앙의 집에서 인터넷이 안 된다는 것이다. 내가 온 뒤로 크리스티앙 집의 인터넷이 종종 끊기더니, 이제는 아예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크리스티앙의 고객번호를 알아야 하는데, 이 독일 아저씨는 이쪽으로는 젬병인데다가, 계약 서류까지 버려버려서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지금 한국에 있는 그는 도움을 요청하는 페이스북 메세지에 아무런 반응도 없다. 다른 글들은 계속 인터넷으로 올리고 있으면서 말이다!

 

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 이 기근에서 좀 헤어날 줄 알았더니, 이번엔 안테나만 뜨고, 레이턴시가 너무 높아 인터넷 속도가 64kbyte/s 보다 더 느린 게 아닌가. 며칠은 카페 등을 찾아다니면서 커피를 사 마시면서 인터넷을 썼는데, 이게 만만치 않게 돈이 들어가는 일이라 어떻게든 이 느린 속도와 집에서의 internetless에 적응해보려고 노력중이다...만 짜증나는 건 어쩔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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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0 21:29 2011/08/30 21:29
Posted by 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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