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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열린사회시민연합 26기 총회가 있었다. 사실 내가 열린사회시민연합을 알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궁더쿵어린이집에 첫째가 다니기 시작하면서였다. 당시, 우리 첫째와 같은 나이의 둘째가 있던 이병창 전 대표가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사무국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서 2009년 구로시민회 회원이 되었다.
2012년 교육팀장, 이병창 대표가 사무국장을 그만 두면서 2013년 사무국장으로 활동을 하가가 2015년 11월 사임, 2018년 4월 복직 2019년 이병창 전 대표와 공동대표, 2020년 ~ 2023년 대표
문제는 대표는 대표인데, 상근활동가와 겸직이다. ㅋㅋㅋ
간혹 사람들은 내가 엄청 오랜 시간 구로시민회에서 활동을 한 줄 아는데, 사실 나는 2008년까지는 구로시민회를 몰랐다. 회원도 2009년에서야 가입을 했다.
열린사회시민연합은 해뜨는 집 활동이 큰 사업 중 하나인데, 나는 구로시민회 회원으로 가입을 하면서 시작한 활동은 해뜨는 집(집수리) 활동이 아니라 놀이와 관련한 것이었다. 당시 궁더쿵어린이집을 다니던 놀이 활동가 조원식씨를 비롯한 어린이집 아빠들이 구로시민회에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놀이 활동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놀이 관련 사업은 시민회의 주요 사업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놀이 활동은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게 되었고, 아직까지도 연합의 다른 지부들은 해뜨는 집 사업단이 중요한 활동 단위로 있지만, 구로시민회는 조금씩 축소되다가 2013년 4월 27일 활동을 끝으로 해뜨는 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때때로 사람들은 시민사회가 망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는 망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꽤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하나다. 그리고 어려워진 이유가 박원순이나 오세훈의 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3월 28일 서울 풀뿌리 시민사회 네트워크 창립총회가 있는 것 같다.
사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네트워크들이 또 뭔가를 만든다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처음 듣기로는 세 개 정도의 네트워크가 통합을 하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도 저도 아닌 또 다른 하나의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 같다.
기존 조직이 해산하지 않으면 네 개의 네트워크가 되는 것일 테고, 해산하는 네트워크가 있다면 세 개의 네트워크가 되는 것 같은데 상황을 어느 정도 아는 분에게 설명을 듣기는 들었지만 잘 모르겠다.
요즘 외부 활동을 줄여서 그런지 소식을 도통 모르다가, 누군가 관련 글을 적으면 눈이 나도 모르게 간다. ㅎㅎㅎ 더 이상 알지도 못하는 내용가지고 떠들지 말고, 2023년 열린사회구로시민회 회원들과 어떤 활동을 재미있게 할지 생각이나 해야겠다.
2023.03.22.
기억, 너머, 저편
2023년 3월 21일 열린사회시민연합 총회에서. 동대문시민회 김상일 공동대표가 찍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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