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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인턴 끝나면 하고싶은거

-아침밥도 거르고 오줌마려워서 깰때까지 자기

-화장실만 갔다와서 자던 자세로 누워서 잠 오나 보기

-잠 안오면 커텐 열기

-베란다에서 풀밭 내다보면서 너무 뜨겁지 않은 물에 녹차 우려 마시기

-93.1 듣기

-책읽기

-피아노치기

-하다 지겨우면 바이올린하기

-앗, 밥을 안먹었네.. 생선 굽고 된장찌개 끓여서 밥하기. 엄마 밥도 차려주기

-공부하기 - 영어랑 불어랑 해리슨ㅋ

-그림그리기

-......... 이러다가 오랜시간을 들여 샤워하고, 한참 걸려 옷을 입고, 맨날 드는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기

-용산 혹은 도서관 혹은 명동 혹은 개천가 혹은 강가로 가기

-걷고

-만나고

-눈을 감고 시간이 가는 거, 내가 요렇게 있다는거 마구 느껴주고

-그리고 원하기로는, 신을 느끼기....

 

-어느 날은 보드타고 겁나 빨리 내려오기. 아아~~~~~~!!

-산속에서 노래부르기

-산속에, 다람쥐 멧돼지 반달곰만 볼 수 있는 곳에 내가 좋아하는 물건 갖다놓기

-다음에 다시 와서 아직 있는지 보기. 없어졌으면 누가 가져갔을거라고 생각하고 혼자 좋아하기.

-밤하늘을 오래오래 바라보기, 별들이 내 각막에 그려진 것처럼 까깝께 느껴질 때까지.

-처음 가보는 곳에 가서, 거기에 사는 사람들처럼 행동하기.

-그러다가 내가 거기 사람이라고 느끼기.

-예상치 못한 어떤 일이 생겨 계획에 없던 곳에 흘러들어가기

그리고

또 다른것

그리고 또 그리고 또

...........

......

...

 

 

 

 

 

 

 

 

인턴 끝나면 해야할 것

-레지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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