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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던글에 이어붙여야지

작성중 작성중....

 

아요~ 내가 지금 글 쓸 때가 아니에요~~

 

그래두...지금 안쓰면 까먹고 나중에 아까워할거잖아 ㅜ.ㅜ

 

 

그러니까.... 아 맞다.

 

그니까, 그렇다고 너무 억울해할 건 없어요. 해질녘, 촛불들이 한창 물대포 숫자 세며 우비 입고 마스크 쓸 때, 해 졌다고 깃발 내리고 뿔뿔히 흩어져 뒷풀이 가시던 그 '기존'분들한테 촛불들도 몇번은 '저분들도 피곤하시겠지...'하고 이해했었으니까요. 지원군이 왔다고 좋아하고 기대하다가, 막상 결전이 눈앞에 닥치자 영문도 모르고 굿바이 해야했던 촛불들,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다음은 떠오른 꽁트.

 

촛불: 아... 정말 미안해요. 당신들이 이렇게 외롭고 힘들게 싸우고 있었는지 몰랐어요. 난 그동안 내 살기에만 급급했네요.

 

운동권?: 그래요 많이 외로웠어요. 님도 이제 아시겠죠? 우리가 얼마나 외로웠을지? 이제 함께해요~

 

촛불: 네! 그래요! 이제 외로워하지 마세요! 우리가 왔잖아요! (순간 촛불이 하나가 아니라 개떼처럼 몰려온다)

이명박을 때려 잡자고요! 우리, 함께해요~~!!! (^0^)

 

운동권?: 네? 아.... 저기.....요...... 이러지 마세요.... 갑자기 이러시면 제가 '당황'스럽잖아요;;;;;

 

촛불: ㅡ,.ㅡ ??? 네? 그럼.... 언제....

 

운동권?: 아... 저 쫌 준비좀 되거든...;;;

 

촛불: (아 이거 뭥미?) 아, 저, 근데요, 지금 안하면 안될거같은데.... (ㅡ.ㅡ)

 

운동권?: 아, 님하, 그것 말고도 할게 많답니다~ 우리가 여태까지 외롭게 해오고 있던 일들~

그것부터 같이 해나가면 나중에 함께 명박이도 때려잡을 수 있을거에요~

 

촛불: 정말요?

 

운동권?: 그럼~요~~! (속으로 케당황-이걸 어쩐다..... ;;; 아 그냥 지들끼리 하지... )

 

촛불: 네... 그럼 같이 해요.

 

 

얼마 후. 개실망한 촛불

 

촛불: 이건 뭐 살기 꿉꿉해 죽겠네! 그때 쥐새끼 꼬랑지를 잡아서 척수를 확 뽑아버렸어야 하는데!!  그때 그넘들 믿는게 아니었어!

 

........

대략 문학적 감성 zero인 내가 쓰니까 꽁트가 꽁치가 되었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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